약60시간정도 플레이했으며, 서브퀘스트 및 리스크몹 전부 잡고 엔딩봤습니다.(프레임모드)
다행히 데모때 느꼈던 프레임하락은 크게 불편함을 느낄 수 없을정도로 많이 고쳐진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흐린 색감과 JRPG 특유의 뻔한 스토리, 평면적인 캐릭터 설정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감정이입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왕좌의 게임"이 많이 연상되었지만,
그냥 표면적일 뿐이고, 선악의 구분이 너무 명확하고, 스토리텔링도 예상이 가능할 정도로
단순해서 유치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정의 VS 신념)
성인용임을 내세워서 틀을 벗어날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지만 오히려 한계만 더욱 명확히 보였습니다.
(그나마 애너벨라가 괜찮았는대, 세계관에 어울리지 않아서 캐릭터가 붕뜬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되는게 달리는 모션과 맵인대 공회전 하는 것마냥 어정쩡해서 볼때마다 답답했으며,
지역별 개성이 부족하고 특유의 흐린 색감 때문에 넓은 지형은 더욱 공허해 보이고, 좁은 지형은 단순해 보여서안그래도 부족한 개성이 더욱 묻혀버린거 같았습니다.
좀더 촘촘하고 입체적인 지형을 많이 배치해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데메크를 연상하는 전투방식과, 거대 굇수 영화가 떠오르는 소환수 전투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야 되는 경우도 많아서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으나, 듀얼센스의 떨림과 그 특유의 웅장함이 보고만 있어도 좋았습니다.(마치 트랜스포머 1편을 처음 봤을때 기분?)
또한 세계관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방식과 메인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든 구조는 좋았지만 그 스토리가 별로라서 아쉬웠으며
대다수의 서브퀘스트는 말할 필요도 없고, 주요 서브퀘스트도 캐릭터가 매력이 없어서 그냥 삼류소설책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비용을 대부분 전투에 집중해서 그런건지 거대한 스케일에 비해서 아쉬운 부분이 참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전작인 파판7리메이크에 비해서 그냥 스케일만 큰 블록버스터 영화같은 게임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와는 다른 화려하고 웅장한 소환수 전투 및 듀얼센스의 찰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투시스템과
플스5의 한계를 넘어선 그래픽 및 최적화만으로도 충분히 돈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점은 10점만점에 8점, 영화가 아니라 영화같은 게임이라 다행입니다.
(IP보기클릭)218.144.***.***
와 제가 느낀 거랑 넘 비슷해서 깜짝 놀랐네요
(IP보기클릭)115.139.***.***
전투는 재미있지만 스토리의 깊이나 부가요소가 아쉽죠
(IP보기클릭)115.139.***.***
전투는 재미있지만 스토리의 깊이나 부가요소가 아쉽죠
(IP보기클릭)218.144.***.***
와 제가 느낀 거랑 넘 비슷해서 깜짝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