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저에게 가장 재미있던 파판은 파판8하고 파판10입니다.
파판6,7도 사람들이 다들 재미있다고 하지만 저는 해봐도 잘 모르겠고
파판9,12,15 역시 중도하차 했습니다.
아마도 가장 먼저 접했던 파판이 파판8 이라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98년? 쯤 eyes on me 뮤직비디오를 친구네집 컴퓨터에서 처음 보고 ,
무도회장 영상 볼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흘러.. 파판10이 한글화 됐다는 소식에 플레이 후 매우 만족 및 감동..
하지만 파판16은 ,,
제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서 , 하다가 너무 졸려서, 50% 정도 마무리 후 (후고 죽인 이후 얼마 안되는 시점) CD 방출했습니다.
게임하다가 이렇게 졸린 게임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첫 이프리트 vs 가루다 싸움 나올때는 갑자기 급 흥미로워지는 전개라서 잠시 몰입을 했지만... 그것도 잠시뿐.
계속 게임하다가 하품이 나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문제점.
1. 컷씬이 너무 많고 대화가 스킵이 안됨
- 이걸 왜 컷씬으로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장면들이 좀 많았어요.
2. 적들 HP가 너무 많아서 때리고 피하고 하는게 너무 오래걸림
- 제가 생각하는 rpg는 적당한 노가다를 해서 못이기던 강적을 쉽게 이기게 되거나, 주인공이 매우 강해져서 툭툭 쳐도 적군이 잘 죽는 스타일을
원했는데, 노가다를 하려고 해도 애들 패는게 한세월이고.. 보스급 적 나오면 계속 기스내면서 때리는게 정말 너무 오래걸리네요.
3. 육성에 특별함이 없음.
- 제 개인적인 바램을 몇자 적자면, 이건 분류가 RPG가 아니라 그냥 액션입니다만, 그래도 RPG 요소를 잘 버무렸으면 정말 재미있는 겜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주인공은 계속 검만 사용하는데,
(1) 무기 다양화 / 검, 창, 활, 단검 등등 다양한 무기를 선택할수 있게 하고 소환수들마다 잘 어울리는 무기가 있어서 그쪽 소환수를 계속 키워가는 재미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2) 마법의 다양화 / 파판 특유의 다양한 마법들을 전투에 잘 쓸 수 있는 상태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3) 스탯을 유저가 직접 올려서 원하는대로 육성.
4. 의미없는 사이드 퀘스트
- 위쳐3 정도의 충실도를 기대했지만.. 그동안 위쳐 이후로 게임을 계속 하다보니 위쳐만한 게임은 거의 없더군요. 그래도 파판16의 세계관 자체가 나쁘지 않은데 의미없는 몇개 주워와라 같은 퀘스트좀 없이 그 세계관을 활용할만한 퀘스트들, 그리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퀘스트들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50% 정도 플레이한 이후의 상황은.. 나중에 유투브 스토리요약본으로 찾아서 보기로 결정했고 이만 하차합니다.
-- 제목 수정.
플스에 깔아둔거 지우려고 보니까 50%가 아니라 총 진행상황 66%로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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