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다해본건 아니지만, 파이널 판타지 특유의 느낌과 매력이 저에게 맞아서, 여러 작품을 플레이 해왔습니다.
이번 16도 어차피 살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트레일러도 보지 않고 바로 디지털로 사전예약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할 법도 한데, 저는 너무 좋았네요.
육아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엔딩보는데 너무 오래 걸린게 좀... ㅋㅋ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23년 고티 후보로 이런저런 작품이 거론되는데, 거기에 거론이 잘 안되는게 이해 안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비쥬얼, 사운드, 스토리, 캐릭터, 전투, 사이드 퀘스트 구성 등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특히 보스전들에서의 연출은 "이래서 파판하지." 싶더라구요.
기술의 발전 그 이상의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 만큼은 역대 제가 해본 모든 게임 중에서 최고였습니다.
다만, 중반부터 가졌던 불길한 예감이 그대로 엔딩에서 들어맞게 되니,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했습니다.(다른 결말을 원했는데...)
그 부분은 추후 나오는 dlc들도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는 부분도 있고,
어떻게 보면 이런 결말도 의미 있고 멋진 결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유행하는 오픈월드 게임은 아니어서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데, 저는 몰입감 유지에 더 좋았던것 같고, 그 부분은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이젠 2회차 달리고 플래티넘 트로피 따고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다음 작품도 엄청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