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더쇼를 접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오타니]

야구게임 프랜차이즈 162게임 1년에 한번 이상 

마무리한지는 98년부터니까 25년 되었습니다.

트리플플레이 98~2002 (플스)

MVP 2003~2005 (pc)

MLB더쇼 06~23 (psp,ps2,ps3,ps4,p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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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쇼하면서, 작년까지는 직구 반응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커서 놓고 노리던 쪽에는 100마일도 당겨서 칠 정도.

노리던 곳에 변화구 오면 살짝 쉬고 치고,

노리던 곳이 아닌 반대방향 직구 오면 바로 따라가서 치고,

존 바깥 공도 따라가서 쳐서 안타치고,

팀볼넷은 몇개 안되고 삼진도 경기당 1~2개이며 죄다 치는 배드볼 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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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부터, 도저히 반응이 안됩니다.

노리던 쪽에 직구는 여전히 잘 치는데,

노리던 쪽에 변화구 오면 자주 밀리고,

노리던 곳이 아닌 반대방향 직구 오면 커서 따라가는것도 

살짝 늦고 (즉 탄착지점 파악이 살짝 늦어짐 포구와 동시에 pci도착 정도)

직구는 절대 놓치면 안된다는 제 소신상

모든공을 직구 타이밍으로 스윙도 해봤는데

직구는 그렇게 하니까 좀 걸리는데

이제는 변화구는 말도안되는 공조차

예전에는 스윙 안하고 참을 볼도

그냥 직구타이밍에 맞춰 스윙하니 헛스윙할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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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현상이 왔나 본데, 왜 야구선수들이 나이들면

빠른공 대처가 늦어지는지 게임에서도 체감 중입니다.

저도 더쇼 은퇴 고려중.

그러다보니 최근 한달간 팀홈런도 잘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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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야구게임은 투수 손 끝을 주시하다가,

(멍하니 투수 전체를 보면 안됨.)

상대 투구폼에 맞춰 공 투구하는 순간 투수 손 끝을 주시하며

구질과 탄착지점을 파악하고 pci를 바로 따라가고

"왔다" 하면서 직구면 바로 당겨치던지

변화구면 살짝 멈칫하고 치던지

볼이면 안 치던지 이게 치는 재미인데,

이게 MVP에서 구질 히터스아이 색깔구분 옵션때문에

더 필수로 익혀야하는 스킬이었고.

(참고로 체크스윙 버릇은 무조건 버리세요. 저는 체크스윙 안함)

이제는 커서놓고 노리던 곳이 아니면

따라가서 치는게 한달전부터 너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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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더에서 직구 변화구 구속을 조금 줄이면

뭐 예전과 똑같은 경기 감각이 될수도 있을테니 (옛날에 테스트할때 빼곤 해본적이 없음)

게임이야 즐기려고 하는거라 내년에는 기본값에서 줄일수도 있겠네요.

타자 올스타/피칭 레전드/기본슬라이더로 즐겜하는지라

안되면 난이도를 낮추던지..

팀타율은 .357 팀출루 .370 팀장타 .595 팀 OPS 0.965네요.

팀OPS 10할 깨지고 수직 추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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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방어율 2.19. 피칭이야 정확도존만 잘 맞추면

반은 먹고들어가는 게임이라 늘 비슷.

피칭은 정확도존 슬럼프 와도 경기중 바로잡게 되죠.

흥분해서 안타맞으면 바로 또 직구로

낮은코스 승부 계속 들어가지 않는한 연타는 잘 안맞게 됩니다.

바로 계속 직구 가득 채워서 낮은쪽 병살승부 들어가면

기가막히게 계속 연타쳐서 밸런스조절하는 게임이 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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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직구 미친듯이 잘 치던 사람도

결국 노화로 인한 반응속도 저하가 옵니다.

난이도를 낮추던지 슬라이더를 조절하던지

은퇴하던지 해야 하는 때가 오겠네요.

DD처음 나왔을때도 대인전 승률 팍팍 올리면서 즐겜하던 때가 엇그제 같네요.

ps - 제 지인은 애초에 따라가서 치는게 안되서 노리던 곳에 놓고 치던지

가운데 놓고 치는데 볼넷 무진장 얻습니다.

162게임 직플해서 추신수로 볼넷 리그1위 할 정도.

162게임 기준 저는 한선수가 볼넷 10개 될까말까하고 많이얻어야 20개 얻을려나..

저도 정 안되면 따라가서 치는건 좀 포기하고

커서 놓던곳과 센터만 치던지 해서

볼넷 좀 얻던지 해야..

[징까']

영영 떠나 보낼거 아니면 잠시 접는것도 방법 입니다
전 그런짓(?)을 반복 하다가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요 마인드로 하는데 이게 순간 순간 빡침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ㅠ

[루리웹-7260373546]

2002 하이히트 부터 엠브이피 시리즈 플삼과 피에스피로 2009 부터 13까지? 그리고 투케이로 몇년 하다가 닌텐도로 즐기고 있는 56세 노장인 저도 하고 있습니다 ^^ 떠나지 마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