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이라 가벼운 볼일을 봤는데, 어쩌다가 명동과 가까워서 이참에 그 소문의 루리카페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명동역에서 내리고 약간의 오르막길을 오르다가, 드디어 그 루리카페에 도착.
확실히 저 존재감이 큰 냐루비님으로 인하여, 본인의 일코 모드를 유지할 수가 없다는 것이....
라고 하기에는 저렇게 당당하게 있으니까, 오히려 좋다고 하는 뭔가 서로 반대가 되는 감정이 내부 갈등 중.
참고로 오늘부터 코엑스에서 서울 카페쇼가 진행되고, 자연스럽게(?) 드립 커피는 운영하지 않기에
사탕수수라테부터 시작해서 아메리카노와 밀크 티, 그리고 블루레몬 에이드 등 오래간만의 폭주를 했습니다.
나름의 변명을 하면 사탕수수는 처음 마시는 것이라 체험의 느낌이고, 아메리카노와 밀크티는 이 두 종류를 혼합하는
홍콩의 동윤영을 재현하고자 함인데 마지막으로 블루레몬은.... 뭐 할 말이 없네요. 아무튼 너무나도 친절한 냐루비님과의 스몰 토크와
움직이는 신선한 모습, 그리고 매장 내부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라이브 방송 등으로 오래간만에 신선한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예전 고등학생 때 야간자율학습을 하면서 SBS 파워 FM에서 오후 2시의 컬투쇼부터 시작해서, 오후 10시까지 연속으로 라디오를
감상한 추억이 있어서 더 좋았네요. 다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 비싼 맛의 드립커피 맛이 궁금해서 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참고로 앞에서 언급한 가벼온 볼일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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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싱가포르 출장으로 인하여 갑작스럽게 싱가포르 음식이 먹고 싶었고, 검색한 결과 집에서 가까운 맛 집이 여의도의 IFC몰 지하에 위치함.
때문에 여의도로 이동해서 칠리 크랩과 계란볶음밥을 먹고, 소화를 할겸 여의도 한강 공원과 원효대교를 건너다보니 용산 근처에 도착.
나름(?) 용산과 명동이 가까워서 이참에 루리카페에 가게 된 것. 결론은 이런 기회의 원인을 제공한 동생님에게 감사를(?)!!
것보다 IFC몰을 걷으면서 구경하다가 오버워치와 포르쉐 콜라보로 인한 D.Va가 탑승하는 포르쉐의 메카를 봤는데..
정작 중요한 포르쉐 모습의 D.Va 동상이 없어서 약간 아쉬움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