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평안하셨나요?
DLSite 제휴 파트너 젠틀곰입니다.
일단 오늘 생존신고를 하면서
수요일 ~ 일요일 까지 있었던 일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수요일 첫 게시글
내용 요약
- 현재 유튜브 채널이 대한민국에서 차단당했으며
강경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곧 이어 게시한 게시글
내용 요약
- 어디에서 차단 요청했는지 메일을 받아서 확인했습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요일, 해당 게시글을 작성하여 게시한 뒤에도 심리적 압박이 있었고,
혼자서는 이 일을 감당하기 힘들것 같다 생각하여
가족에게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공유했습니다.
아버지께선 우리가 멋대로 판단하고 대응하기 보단
'전문가'를 통해 정확히 대응해야 한다 말씀하셨고,
어느정도 아버지와 친분이 있는분을 소개받아 전문적인 자문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자문 내용 및 대응에 대해서 말을 최대한 아끼기로 하였기에
내용 전부를 공개하진 못하지만 일단
1. 물리적인 압수수색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엄청 큰 일은 아니다.
2. 성적 취향이 미취학 아동이 아닌 중년의 여성이기에 엄청 큰 일로 이어지진 않을 듯 하나 대비는 해야한다.
3. 유튜브 활동으로 얻어지는 종합 소득에 대한 확실한 신고, 및 해외 업무 활동에서 들어오는 수익을 현금화 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4. 다만 3번의 해외 업무 수익은 소액일지라도 현금화 하지 않고, '포인트' 방식으로 수령했기에
오히려 소득세를 회피하려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다.
5. 해당 법적 신고에 대하여 정보 공개 청구가 가능하지만 권하지는 않는다.
홍보의 타겟층이 '해외에 거주중인 한국어 이용자'이기에 차단을 풀긴 힘들어 보인다.
6. 마지막으로 시국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단순 '간보기' 일 수 있으니 일단 대비를 하길 권한다.
이런 내용들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으며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진 '혹시나 생길지 모를 큰 일'에 대해 대비하는데
시간과 체력을 쏟았습니다.
모든 대비가 마무리 된 이후 토요일에는
그 동안 쌓인 긴장과 피로로 인해, 종일 잠을 자며 지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그 사이에 피로가 많이 쌓였는지, 몸을 뉘이자마자 깊은 잠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일요일인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이번 일과 제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제가 섵부르게 게시글을 올려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다시 떠올리며
'어중간하게 알고있는 놈이 위험하다'
라는 말에 대해 뼈저리게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아예 모르거나, 아예 잘 아는 사람과 달리
어설프게 아는 상태에서 느낀 공포와 불안을
저 자신뿐 아니라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전염시키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제가 느낀 감정과 압박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면서
정확한 상황을 전달하기보단 감정적인 표현을 격하게 사용하였고,
이로 인해 오히려 더 큰 오해와 걱정을 불러일으킨 부분
정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섵불리 감정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고,
정확히 판단을 내릴 수 없을 것 같을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내용을 공유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불필요한 걱정이나 혼란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