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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네이버가 ‘우려’한다”…만화계 얼어붙게 만든 한마디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83536


이 법에 대한 건 굉장히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복잡한 건 '매열무'와 '기다무'등으로 이야기 되는 '무료 제공 서비스'에 대한 것입니다.

이 무료 제공 서비스에 대해 작가가 얻는 수입은 없습니다.

다만 홍보의 용도로 사용되어 이러한 기다무나 매열무가 걸릴 경우 더 많은 독자층이 들어와 이익을 얻게 됩니다.

그렇기에, 작가들 중에서는 이게 없어지지 않는 걸 선호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료 컨텐츠라는 것에서 생각해보자면, '원래 유료로 받아야 할 것을 받지 못하게 된다'라는 측면이 있습니다.

좀 더 극단적으로 보자면, 현재 이 법이 적용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는 플랫폼에서 만화나 제작물을 맘대로 무료로 제공하여도 이를 막을 방법은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현 상황에서 이러한 무료 제공 서비스에 대해 참여하는 걸 각 작가들의 허가가 있은 뒤에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무료 제공에 대해서 각 화를 희생하는 비용 전부는 작가가 부담하고 있고, 마케팅 비용에 대한 이익을 플랫폼도 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희생은 없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과거 이 법이 진행될 당시, '매일 한 화씩 무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꼼수를 쓰면 거의 모든 화를 무료로 보게 하던 카카오의 수익 구조가 작가에 불리하다는 이야기까지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논의들이 있었지만, 결국 독자들은 '공짜로 보고 싶다'라는 욕망을 버릴 수 없었고, 플랫폼은 '공짜 화수로 계속 광고하고 싶다'는 욕망을 버리지 못했으며, 작가 또한 이런 서비스를 통해 늘어나는 수익의 맛을 버릴 수 없었기에, 결국 흐지부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후 제2의 검정 고무신 사태는 예정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겁니다.


과연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이후에 가치에 비해 값이 싸다고 이야기 되는 한국 컨텐츠들은 과연 제값을 할 수 있게 될 까요?


여러모로 생각하게 되는 기사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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