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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소했는데 김건희 여사는요?…검찰 “수사 중” 반복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79249?cds=news_edit


김혜경 씨의 잘못이 없는 건 아닙니다.

법인 카드 사용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만큼의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마치 인터넷 상에서 가끔씩 나오는 얼빠진 신입이 법인 카드로 뭘 샀을 때 나오는 금액의 사건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분명 김혜경씨의 책임은 있으나, 그 책임의 크기는 그정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언론이 지우는 책임의 크기는 그야말로 막대합니다.


이러한 자신이 한 일보다 더 큰 과도한 책임 지우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들에게도 같은 일들이 발생했었고, 더 나아가서는 조국 씨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나 거기에 동조하여 비판하는 이들은 보수 뿐만 아니라 민주당과 그 지지자 내부에도 수두룩했고, 그 때문에 민주당의 인사는 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무결성 주장은 곧 다시 검찰에게 좋은 소잿거리가 되었고, 언론은 이를 받아 공격소재로 사용하여 민주당을 무한히 타격하는 요소로 이용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언론, 그리고 국힘과 같은 보수 세력은 자신의 문제는 외면했습니다.

그들이 만든 문제들은 그야말로 덮어둘 수도 없이 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지극히 예외적인 일로 박근혜 탄핵 당시가 있었지만, 그때 말고는 그들은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그런 거대한 내로남불이 있음에도, 그들은 매번 민주당의 작디작은 건들을 말하여 민주당이 내로남불이라고 조장했습니다.

언론의 손가락질에 놀아난 이들은 아직까지도 민주당은 내로남불이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 피해가 자신에게 온다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물론, 이게 사회적 부조리를 없애지 말야아 한다는 건 아닙니다.

눈감아 줘야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뭔가 문제되는 것을 치우려면, 큰 것부터 우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옆집의 거대한 똥의 산을 놔두고 우리 집의 먼지를 아무리 치워봐야 구린내는 잡히지 않습니다.

국힘과 그들에 동조하는 거대 세력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민주당의 소고기 세트나 도자기 세트 문제를 지적질 해봐야 현 사회의 본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본질적 문제는 그 거대한 세력들이 만드는 게 분명하다면, 그것부터 치워야 한다는 겁니다.


언론은 그것에서 매번 눈 돌리게 만들며 둘다 똑같은 것처럼 이야기 하려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똑같지 않음을 알아야합니다.

똑같다고 말하는 정치적 혐오에 휩쓸리지 않아야 제대로 정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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