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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거사무소 연 조한기... 문 전 대통령도 축전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21218


현재의 민주당 상황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과연 언론에서 말하는 '친문'과 정치 계파로의 친문이 일치하는가 의문이 생깁니다.

언론은 이 친문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긍정하거나 정부에 임했던 사람들로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는 친노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정부 인사와 일치해 생각하는 잘못과 같습니다.


과거 노무현 당시를 보자면, 열린우리당을 창당하면서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을 다 끌어 모았습니다.

아직 거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그들 중심으로 구 민주당 인사들이 뭉쳐 있었고, 이는 열린우리당에게 있어서 노무현 주변 인사만으로 전국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걸 의미했습니다.

때문에 온갖 인사들을 끌어들였고, 그들은 당연히 노무현의 정치적 성향과 다른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나 노무현 대통령은 낮은 지지율을 타파하기 위해 여러 계파들을 끌어들이는 통합 정치를 이끌었는데, 그 인사들 중 정동영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낮은 지지율은 붕괴의 뇌관으로 작용하여 총리를 했던 정동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형태에까지 이르게 되어버리고 일부 인사가 한나라당에 가버리는 상황에까지 이릅니다.

이런 상황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언론이 말하는 노무현 정부 인사를 포괄한 친노가 절대 노무현의 계파 그 자체와 같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동교동계 막내급이라는 이낙연을 총리로 세운 것이라던가 영 이상한 포지션에 있던 박영선을 기용한거나 여러모로 친노와 대립관계에 있던 추미애를 기용한 것도 말입니다.

특히나 언론이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들을 기용하려던 걸 코드 인사로 비판하고 대놓고 가족에 대해 채용비리 타령하면서 견제질을 했기에 문재인 정부의 인사들은 타 계파의 인사로 가득했습니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 때와 다른 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야말로 막강한 수준에 이르렀기에 타 계파가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 말, 총선 이후에 경기 동부계인 이재명측이 무너져가던 시민 사회계를 흡수하고 일부 타 계파와 손을 잡아 다수를 이루게 되어 당내에서 정부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일부 나오게 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에 직접 들어가 있던 이들이 언론에 의해 친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며 친문 친이계 갈등이라는 네이밍이 붙게 된거고 말입니다.


때문에, 저는 현 상황에서 이 친문이라는 단어가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신념을 공유한 집단이라는 것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말 공유한 그 집단은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행보와 주로 만나는 이들과 그에 따른 것에서 보여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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