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패스 오브 엑자일2 (줄여서 POE2)를 이야기 하셨길래 한번 추천해보는 게임입니다.
일단 POE1을 매 시즌마다 두어달씩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로써, 저는 절대로 POE1을 다른사람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말 세팅의 자유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고, 어떻게 세팅을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게 되는 게임이다보니
이 게임에 대해 많은것을 공부하고, 많은 훈수를 들어도 쉽게 따라하기가 매우 힘든 게임입니다.
근데 그러한 점은 POE2에도 그대로 계승되어서 고인물들 조차도 아직까지 트라이 앤드 에러를 거듭하며 세팅을 갈고닦는 중입니다...
특히 이 게임을 리노아님에게 추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단일 난이도라는겁니다.
난이도 조절이 없어요!!!!!! 그래서 뭘 배우기도 전에 뭐부터 배워야 하는가 막막해 하다가 게임 자체의 엄청난 난이도 때문에 제데로 진행하지도 못하고 포기하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래서 POE2 대신에 핵 앤 슬래시라는 장르를 쉽게 배울만한 게임을 하나 추천드리자면, 바로 디아블로 3입니다.
그 유명한 눈보라社에서 만든 게임으로, 핵 앤 슬래시라는 장르를 본격적으로 유행시킨 게임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게임 자체도 잘 만들었고, 스토리도 좋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레이션으로 배경스토리를 이야기하는 것도 분위기있어서 좋은데
리노아님에게 추천함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렇게 게임의 난이도를 조절하는게 매우 자세하게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이 게임도 POE처럼 고정된 강력한 세팅이 존재는 하지만, 저 난이도에서는 그런 세팅을 하지 않아도, 게임 스토리 끝까지 진행하는것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효율을 버리고 저 난이도 진행을 선택하면, 자유롭게 다양한 스킬과 아이템을 써보면서 어떤것이 더 효율이 좋은지를 스스로 찾고 그러면서 게임도 잘 진행할 수 있는 적당한 난이도 설정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찍은 스킬을 바꾸려면 비용을 지불해야하는 POE와는 달리, 스킬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고, 장비 세팅도 상대적으로 훨씬 단순해서 핵 앤 슬래시라는 장르를 배우는데에 있어서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