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고민중 집앞 마트를 갔는데
비엔나 소세지가 세일 하더군요
비엔나 소세지를 보니 간만에
나폴리탄 스파게티가 먹고 싶었습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절대 부정하는 그...
사실 양식 보단 일식이라고 해야겠죠
서로 붙지않게 오일로 섞어놨습니다
보통 알단테니 면수니 신경쓰지만
나폴리탄의 장점은 그런거
신경 안쓰고 만들어도 맛있게
나온다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소세지 양송이 양파 피망 마늘
간단하게 재료를 준비해 봤습니다
놀랍게도 여기서 제일 비쌌던게 피망입니다
흉작이라도 든건지 갔던 마트만 이상한건지
아무튼 피망 가격보고 깜놀했네요
(그래서 적게 넣었습니다 ㅜㅜ)
마늘과 양파를 넣고 향을 입힙니다
향이 어느정도 입혀지면
나머지 재료를 넣고 볶습니다
살짝 덜익은 상태에서
볶던걸 잠깐 빼놓습니다
바로 소스넣고 볶아도 되긴 하는데
그러면 케찹이 끓어오르면서
마구 튈수 있기 때문에
소스를 따로 조리하는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수분과 좀 더 고소한 맛을 위해
우유를 조금 넣었습니다
(물이나 면수, 두유로 대체 가능)
소스를 가열해서 전체적으로
기포가 올라올 정도로 끓여줍니다
이제 소스가 끓여지고 있는 팬에
아까 따로 빼놨던 재료를 넣고
면까지 넣은 다음 잘 섞어줍니다
다된 나폴리탄 위에 파마산과 파슬리를 뿌려줍니다
사실 나폴리탄은 그 가루로된 혼합 파마산이
훨씬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집에는 파르미지아노 포션뿐이라 대체했습니다
나폴리탄은 케찹신이 모든걸 보호하사
언제나 맛있습니다
이탈리아 인들은 숨넘어 가겠지만 알게뭐람
(사실 제목을 토요일은 내가 나폴리탄 요리사!
같은걸로 할려다 밑에보니 다른 리노비분이
ㄹㅇ 숨넘어가는 쓰셨길래 따라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