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이벤트 참여 기간이 길어진 걸 또 넘길뻔 했네요;
저의 스트레스 해소 힐링 방법은
1.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
2. 타이밍이 맞아야지만 할 수 있는 것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
만화방에서 하루 종일 만화보기
넷플릭스에서 하루 종일 드라마나 영화 보기
좋아하는 노래 하나 지정해서 하루 종일 듣기
여기서 포인트는 하루 종일입니다.
같은 행동을 하루 종일하면서 살짝 뇌를 놓는 것으로 힐링을 하는 편입니다.
뇌 빼고 있다보면 같은 행동을 하다보면 어느 새 자연스럽게 잠들게 되고 일어나면 뭔가 개운해짐을 느껴요.
하지만 하루를 통째로 날리는 거라서 다음날도 쉬는 날일 때만 합니다.
사람의 시간은 유한한게 참 슬프군요. ㅠㅜ
2. 타이밍이 맞아야지만 할 수 있는 것
비 많이 와서 어두컴컴한 날 아침 부리나케 씻고 다시 누워서 가만히 어두운 창문가를 보면서 빗소리 듣다가 잠들기
조건이 비 오는 날 아침 그것도 방안이 완전 어두울 정도로 많이 오는 날에만 할 수 있는 힐링 방법입니다.
거기다 회사 쉬는 날에 맞춰서 와야하는 점도 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어두컴컴한 방은 어두우면서 사물 구별은 되는 그런 어둠을 좋아합니다.
예시 사진으로 올려둔 것보다 더 어두운 걸 좋아해요.
거기에 아침에 자다가 일어나서 부리나케 씻으면
약간 정신이 덜 깨어나서 약간 멍~~한 그런 상태가 됩니다.
그 상태로 씻었으니 개운함만 느끼면서 자리에 누우면
이부자리에 남아있는 따뜻함이 포근하게 느껴져서 심신이 안정이 되더라구요.
이 느낌이 하나로 합쳐지게 되면 아늑함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이 상태에서 멍하니 창문보다가 잠드는 걸 개인적인 최고의 힐링으로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비 많이 왔을 때 그때가 딱! 이었는데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 연차가 없는 관계로 눈물을 머금고 출근했습니다.
축축해진 신발과 양말은 덤...
여름 끝나기 전에 타이밍에 맞게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