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엔 자주 못하고 있지만 저의 힐링방법은 요리하기 입니다
요리에 관심은 있었지만 하지는 않고 있다가 고든램지 스테이크 영상에 빠진후
대 요리 유튜브 시대에 많이 보고 따라했었습니다
고추잡채 - 중화요리는 재료손질이 귀찮치만 모든재료를 넣고 한번에 볶을때 느껴지는 희열이 참 좋아서 자주 했었습니다
그중에 고추잡채는 별거아닌 재료인데 뭔가 그럴듯하게 나오는 요리였습니다
꼬르동블루 - 아직 요리 초창기에 뭣도 모르면서 그럴듯해 보여서 도전해 봤던 요리입니다
기술이 부족하던 시절이라 재료준비도 힘들었고 특히 닭가슴살 피는게 자꾸 찢어지고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결과물은 예쁘게 잘나오고 맛도 처음으로 뭔가 그럴듯한 양식맛을 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난자완스 - 다들 이름은 잘 알지만 은근 먹어본 사람이 없다는 그 요리
사실 저도 중국집에서 비싼 요리란에 적혀있는 이름만 알았지 먹어본적이 없어서 이런맛이겠거니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만들고 보니 비싼 이유를 알겠던게 재료도 없청 많이 들어가고 고기도 튀겨야되고 참 손이 많이 가는 요리였습니다
돈마호크 스테이크 - 한창 유튜브에서 대유행하던 요리라 따라서 만들어 봤습니다
다만 돈마호크가 원래 뼈가붙은 돼지등심이라 구워먹기에 좋은 부분이 아닌데 토마호크 스테이크에 편승한 상술요리라
맛 자체는 그냥저냥 이였습니다. 그래서 아마 수비드한 다음 구웠던거 같네요
보니까 이 시절엔 플레이팅에 나름 신경썼던 시기인거 같네요
버섯크림 파스타 - 수많이 했던 만만한 파스타 중에 예쁘게 나온 사진을 골라봤습니다. 돈마호크랑 마찬가지로 플레이팅에 신경쓰던 시절이고
사실 토마토랑 그린빈은 오직 플레이팅을 위해 따로 구워서 올렸던 그런 요리였습니다. 맛은 그냥 크림 파스타...
부타동 - 일식덮밥 요리는 간단하고 조리도 빨리되는 편이라 많이 해먹었는데 그중에서 부타동은 늘 구비되어 있던 대패 삼겹살로 해먹을거 없으면
만들었던 가장 자주 했고 지금도 해먹고 있는 요리입니다
이건 그래도 사진찍는다고 파도 올리고 계란노른자도 올렸는데 평소엔 더 대충 해먹습니다
빠에야 - 스페인 대표 요리 빠에야 입니다. 어머니께서 가장 좋아하는 요리라 일정 시기마다(?) 주기적으로 해먹는 음식입니다.
처음 할때는 그 비싼 샤프론을 사서 썼는데 최근엔 석박사들이 만든 빠에야 시즈닝으로 간단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조리 자체는 별로 안힘든데 사진엔 안보이지만 재료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재료손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요리였습니다
스테이크동 - 가장 비용이 많이드는 덮밥 요리 스테이크동 입니다. 고든램지 스테이크 영상보고 요리시작한 주제에 제일 자신없는게
스테이크 굽는거라 애초에 좋은 고기를 쓰다보니 자주 먹지는 못하는 요리입니다
아게다시도후 - 일식도 참 많이 해먹었는데 그중 의외로 제가 제일 처음해본 일식이 이 아게다시도후 입니다
원래 이런요리가 있다는거 자체도 몰랐다가 이자카야에서 이 메뉴가 있길래 뭔가 먹어보고 간단해 보여서 도전해 봤습니다
실제로도 꽤 간단하긴 한데 문제는 두부를 튀겨야 해서 그부분이 참 귀찮은 그런 요리...
연어 스테이크 - 제가 만든 연어 스테이크중에 가장 껍질이 잘구워졌던 건데 이때도 아마 플레이팅 엄청 신경쓰느라
전혀 상관없는 타임이랑 토마토 양상추를 오로지 플레이을 위해 그냥 생으로 곁들였네요(타임은 먹지도 않았...)
오일파스타 - 이건 아마 초창기에 만든 파스타 같은데 초창기 치곤 플레이팅이 괜찮게 나와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저 돌돌말린 플레이팅이 저는 잘 안되서 요새도 잘 안하는데 저땐 어떻게 그걸 했네요 구운감자는 왜 같이 있는지 의문...
(양을보니 아마 파스타만 먹으면 배고플거 같아서 만든듯?)
핫윙 - 보이는데로 상상되는 그 맛이나는 핫윙 입니다. 애초에 레시피가 모 유명 핫윙 레시피의 카피 레시피였어서...
레시피가 워낙 간단하고 조리도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기다리면 되는거라 해봤습니다
소스는 아마 쓰리라차 마요 였던거 같네요
채끝 스테이크 - 아까도 말했지만 스테이크 굽는 실력이 별로인데 이건 꽤 좋아보이는 채끝을 싸게 구할수 있어서 요리했던거 같네요
제가 했던 플레이팅중에 가장 그럴듯 해보이는 플레이팅으로 퓨전한식집 같은데 갔다가 한국 고전 미술같이 플레이팅 하는걸 보고 살짝
따라했던건데 사진이 잘나와서 한동안 카톡 프사로 사용했었습니다
아마 스테이크도 실패확율을 줄일려고 수비드 했던거 같네요
연말특집요리 - 요리를 취미와 힐링삼아 하기 시작한 이후로 연말 카운트 다운되면 가족들이랑 카운트다운 보면서 요리를 내곤하는데
이건 작년에 만들었던 카운트다운용 요리들입니다
위에는 카프레제 샐러드인데 원래 바질퓨레를 써야 예쁜데 차마 귀찮아서 바질페스토로 대체했더니 모양이 별로 안예쁘게 나왔네요
아래는 훈제연어 & 로스트비프 과카몰리 치즈말이(길다...)인데 사실 저 끝에 달랑 3개있는 로스트비프말이는 원래 일식 로스트비프동
만들고 나서 남은걸로 훈제연어만 하면 뭔가 아쉬운거 같아서 만들었었습니다
(정작 로스트비프동은 잘 만들어놓고 최근 사진찍기 귀찮아서 안찍을때 만든거라 사진이 없네요 아쉽...)
통오겹살 구이 - 한때 유튭에 대 유행했던 바삭한 껍질의 통오겹살 구이입니다
사실 이거 전에 실패를 한 3-4번 했는데 이게 진짜 양념도 거의 없고 그냥 오븐에 넣기만 하는건데도 저 껍질 바삭하게 만드는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여러방법을 동원하다 가장 확실하게 성공했던거 사진입니다
(껍질 바삭한 소리나는 영상도 찍었던거 같은데 영상을 찾을수가 없네요)
팔보완자 - 아는 사람은 아는 동화반점의 팔보완자를 따라해본 요리입니다
팔보완자를 따라한 유튭을 다시 따라한건데 저 공모양의 고기완자를 만드는게 엄청 힘들었습니다
저거 한다고 볼도 2개나 같은걸로 따로 사고 또 고기 겉면을 튀기는거라 기름도 엄청 썼습니다
(고기공이 핸드볼공 정도 크기고 겉을 튀기고 안을 파내서 다시 파진 안쪽도 기름끼얹어서 튀겨야했던...)
특히 이게 누나 생일이라 생일상 차려주는거라 실패하면 안됐었기에 엄청 신경쓰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하얀색 채소는 죽순채인데 왜저리 죽순채가 많냐면 죽순채 통조림이 싸길래 샀는데 알고보니 그게
무려 2.8kg짜리 업소용이였어서 저거 이후에도 한동안 죽순채 요리만 먹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호족반 NY양념갈비 - 유명한 호족반 NY양념갈비를 따라한 레시피를 따라해본 요리입니다
제가 해본 요리중에 가장 비싼 재료와 수비드 같은 각종 도구가 전부 투입되었던 쉽지않은 요리였습니다
시간도 엄청 걸렸는데 덕분에 제가 만들어 먹은 요리중 가장 맛있었던 요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한번 더 하기엔 엄청 큰맘을 먹어야 하는 관계로 과연 다시 해볼일이 있을까 싶은 요리이기도 합니다
(일단 우대갈비가 만족할만한 양을 먹을려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게 제일 큰 문제...)
꿀대구 & 대구뽈살찜 - 가장 최근에 해본 스페인 요리로 유튜버 맛수령님의 레시피를 따라해본 요리입니다
이 요리들의 최대 장점은 메인 재료값이 정말 쌌다는거 였는데 뽈살찜의 경우 양식스튜계 요리인데 돼지뽈살보다 포도주값이 더 들었습니다
돼지뽈살찜은 4시간인가 조리해서 질긴부위를 부드럽게 먹는 전형적인 양식 스튜요리였는데 사진은 별로 맛없어보이게 찍었는데 실제론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꿀대구 요리의 경우 저 위에 올라간 하얀소스가 아이올리(마요네즈+마늘)에 꿀을 섞어 만든건데 저게 간단한건데 참 맛있더군요
최근요리는 플레이팅을 예전만큼은 신경을 안써서 적당히 플레이팅 했습니다(그래서 최근엔 요리해도 사진을 잘 안찍고 있습니다)
티라미수 - 마지막으로 거의 올릴만한 사진이 없는 제과제빵 요리중 그나마 그럴듯해 보이는 티라미수 입니다
제과제빵은 재료부터 시간까지 저랑은 잘 안맞는 요리종류인데 그래도 해볼만한건 도전은 해봤습니다...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티라미수는 그와중에 가장 간단히 만들수 있어서 종종 해먹곤 했는데 요새도 아주가끔 티라미수가 생각나면 사먹기 비싸서 좀더 간단한
버젼으로 해먹습니다
이상 그동안 해본 요리중에 남들한테 보여줄만한 사진들 이였습니다.
너는 너만의 힐링방법이 뭐가 있냐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물론 게임이 있지만 이건 뭐랄까 그냥 기본사항 같은 느낌이고
저한테는 요리가 지난 6-7년간 가장 활발하게 했고 지금도 여유가 되면 하고있는 힐링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최근엔 지방을 왔다갔다 하는일이 많아져서 각잡고 뭔가 그럴듯한 요리를 하기가 힘들어서 아쉬운데 추석이나 연말즈음에
뭔가 또 하나 계획해서 해볼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꿀대구 토치영상을 끝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힐링하며 화이팅!
(글 2시간 가까이 다쓰고 등록하려는데 로그인이 풀려있었어서 한번 날리고 다시쓴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