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자랑 이벤트글을 보고.. 언젠가 요리글 하나 올려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평소 조용히 지내는 으른양이지만
취미가 요리/커피/콘솔겜이나 스팀겜이라서 요리대회글이 눈에 들어온 모양입니다.
사실 짬뽕파스타 / 난자완스 / 팔보채 / 몇시간이상 우려서만드는 라구소스나 비프스튜 with 미트볼
혹은 중화풍 일식카레 / 치킨마살라커리 / 비스크 치즈케잌 등을 생각했었는데요.
지금 당장은 재료도 딱히 없고 해물은 다 냉동상태라 해동이 필요하고해서..
오늘 저녁에 뭐먹지 고민하다가 거던돌아야 하는데 빨리 해결할 수 있는거 만드는김에 사진찍고 함 올립니다.
그래서 만드는 본인스타일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입니다.
필수재료는 마늘 / 올리브오일 / 페페론치노 이렇게 3개이고 나머진 다 옵션입니다.
그래서 플러스알파로 남는 양송이와 양파 조금을 추가했습니다.
아마 이탈리아인이 보면 이건 알리오올리오가 아니야라고 하겠지만
여기는 한국이고 제가 먹을거기 때문에 저의 쓰따일대로 만듭니다.
만약 바질가루 같은거 있으시면 그것도 같이 넣고 볶습니다.
여기는 업장이 아니기 때문에 우려놓은 육수같은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육수를 대신하여 치킨파우터 1작은술 넣어줍니다.
이걸 넣고나면 파스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됩니다.
적당히 삶아진 면을 면수 조금씩 넣고 같이 버무립니다.
불을 세게 올리고 수분이 없어지면 조금다시 채워주고 반복합니다.
이 과정으로 기름을 소스화 시키는건데요.
전문용어로 에멀젼이라고도 한다고 하지요.
만약 파스타면이 너무 싸구려라서 면수의 전분기가 부족하여 뭔가 소스화가 잘 안된다면
버터 조금넣고 섞어주면 더 쉽게 크리미한 질감의 소스화가 된다고 유튜브에서 그랬어요.
하지만 전 대충 에멀젼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냉동실에 남아있던 파마산치즈 뿌려줌으로써 완성했습니다.
제가만들었지만 이거 맛있어요...
아무튼 저는 이거 후딱먹고 설거지 한다음 거던을 돌았습니다.
수녀님도 아직 패스렙 만렙이 아니시라면 어서 만렙찍고 돈키 아나운서 얻으세요.
저는 돈키 아나운서 매우 맘에들어서 계속 설정하고 있어요.
'완-다풀한 선택이었소, 나리!'가 참 매력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