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정도 전에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 P3R이 나왔습니다.
그에 맞춰 최애캐 굿즈들이 나오기 시작해서 모으고 있었는데 굿즈대회가 있다는 글을 보고 예전부터 모아온 것들을 한 번 올려보려 합니다.
PS2시절의 P3와 P3 어펜드 P3F/ PSP용 P3P 입니다. 포터블로 3을 처음 접하고 하나하나 모으는데 어펜드 구하는게 제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표지도 어펜드 판 표지를 가장 좋아합니다.
OST들과 메뉴얼들도 나름? 멀쩡히 잘 있습니다.
드라마CD들 입니다. 틀어놓고 캐릭터들 목소리 듣는 맛으로 살았었습니다.
특히 일상 파트 같은 쪽은 참.. 게임내에서는 못 들었던 캐릭터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를 들으며 좋았었습니다.
엔딩보고 들으니 여운이 더 오래갔었어요.
OST들입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는 아직 일과 시간 핸드폰 사용금지일 때라 CD 플레이어와 OST CD들고 부대에 복귀해서 일과 끝나면 생활관에 누워 듣고 그랬었습니다.
P3 공식 설정 자료집입니다. 동네 서점에서 보자마자 우와 이게 뭐야 하면서 구매했었습니다.
2011년 5월 초에 발매된 것을 구매했었으니까 구매한 지 13년 정도 지난 책인데 띠지도 깔끔하고 모퉁이들도 헤지거나 한 곳 없이 멀쩡해서 개인적으로 아끼는 책 중에 한 권 입니다.
P3 첫 애니메이션인 페르소나3 더 무비 의 시리즈 별로 나왔던 주제가 CD들입니다. (트리니티 소울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1탄 주제가 CD의 경우 입대전에 일본 옥션에서 1만엔 정도 주고 샀었는데 제대하고 보니 5천엔 아래로 떨어지고 지금은 얼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탄 블루레이 특전이였던 회중시계 입니다. 배터리가 죽어 쓸모는 없지만 멋있기 때문에 아끼고 있습니다. 제가 아끼면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지내다 P3R이 나오고 여러 굿즈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내판 아이기스 에디션 20만원 넘게 주고 구매했지만 9만원대에 덤핑되고 너무 슬펐으니 P3R 굿즈는 하나만 올리겠습니다.
특별과외활동부와 스트레가 전원이 모여있는 캐릭터 파인그래프입니다.
주인공 단독으로 있는 파인그래프는 내키지 않아 구매하지 않았지만 이 파인그래프는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입니다.
다음으로는 페르소나3 에서 최애캐 굿즈입니다.
저의 최애캐인 타케바 유카리의 일러스트와 생일이 박혀 있는 파인보드 입니다.
10월 19일 되면 이거 앞에 케이크 두고 촛불 불어줄 겁니다.
피규어, 미니피규어, 아크릴 스탠드 들입니다. 이번에 리메이크 되면서 나온 유카리 일러스트도 좋지만 원래 3의 일러스트를 좀 더 좋아합니다.
진열하기가 어려운 나머지 유카리 굿즈들입니다. 교통안전부적, 안경닦이, 캔뱃지 등이 있습니다.
사실 타케바 유카리라는 캐릭터를 모르더라도 이 캐릭터에서 나온 일종의 밈은 아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혹시 아시나요?
(저 대사를 제외하고는 도저히 올릴 수 없어 다 가렸습니다.)
그렇습니다. 타케바 유카리가 주인공인 쩡(..)에서 나온 '인생의 절반 손해봤어어엇!'입니다. 인절손이죠.
나름 유명한 드립이라 자주 봤는데 인터넷에서 인절손 드립 볼 때마다 계속 쩡이 떠올라 당황스러웠었습니다.
P3가 리메이크 되면서 인게임 내에서 인절손 드립이 나왔다하니 어찌보면 성공한 드립? 일 수도 있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