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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잡지식)프로레슬링 이야기



안녕하세요. 커클랜드의 귀잡지식입니다.


저는 프로레슬링을 매우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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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사람들은 스포츠 주제에 각본? 이라면서 비판을 합니다.

하지만 그 짜고치는 것을 위해 선수들은 훈련도 하고 상대를 되도록 안 다치게 하면서 관중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많은 훈련을 합니다.

래서 전 프로레슬링을 좋아합니다.


현재 업계 1위는 모두가 아는 WWE이며 그 밖에 라이벌 단체인 AEW, 한 때는 라이벌이었으나 현재는 캐나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임팩트 레슬링, 그리고 일본의 신일본 프로레슬링, 전일본 프로레슬링, 미치노쿠 프로레슬링 등등 다양한 단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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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한 때 프로레슬링이 인기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50년부터 1970년대까지 당시 TV는 지금처럼 한 집에 한 대씩 있었던 시절이 아니었고 가난했기 때문에 14인치 TV만 있어도 부자소리 듣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포츠 경기라던가 유명 드라마 같은 거 있으면 TV가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게 마련이었고 그런 사람들이 좋아하던 스포츠 중 하나가 프로레슬링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유명했던 선수는 배우 천호진씨의 아버지인 천규덕 선수, 장영철 선수, 그리고 이왕표의 스승이자 역도산의 제자였던 김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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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프로레슬링도 일련의 사건 및 축구와 야구 같은 프로스포츠가 출범하게 되면서 국내에서의 인기는 점차 식어가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장영철과 일본 프로레슬러 간에 각본이 아닌 실제로 싸움이 일어나게 되어 경찰에 체포된 후 장영철이 '프로레슬링은 쇼다'라며 진술했던 것이 전국민에게 알려지게 된 '프로레슬링은 쇼다' 사건입니다.


또한 1950~70년대에 프로레슬링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왜소한 한국인이 떡대가 큰 서양의 거대한 선수들을 때려눕히는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줬기 때문인데 국력이 발전하면서 한국도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기 때문에 그러한 카타르시스를 느낄만한 이유가 많이 줄어들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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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80~90년대에 주한미군 방송인 AFKN을 통해 WWF를 방영하기 시작하면서 프로레슬링은 국내에서 2차 부흥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당시 헐크 호건, 얼티밋 워리어, 서전 슬로터, 달러맨 등 다양한 선수들의 매력에 한국 어린이들이 푹 빠졌죠.


또한 90~00년대에는 스타스포츠 및 SBS 스포츠를 통해 WWF를 방영하였고 iTV(인천방송)을 통해서는 WCW를 방영했고 스티브 오스틴, 더 락, 트리플 H, 언더테이커 등의 다양한 선수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 프로레슬링도 이 때 노를 저으려고 나름 노력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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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KN에서 보던 홍키 통크맨을 섭외하기도 했고 99년에 방송을 시작한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던 백재현을 섭외해 프로레슬링 선수로 만들며 경기를 뛰게 하는 예능도 찍었습니다. 물론 아무 효과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00년대 중반에 최홍만 선수의 K-1진출로 프로레슬링에서 이종격투기가 주목을 받게 되어 프로레슬링 자체의 인기도 식게 됩니다. 저처럼 보는 사람만 보게 됐죠.


2010년대 들어서 김남석의 PWF, 김두훈의 PLA가 만들어졌으나 이렇다할 반향은 이끌어내지 못 했습니다.


현재는 PLA가 폐업한 후 측근이었던 시호가 창립한 PWS와 PWS에서 활동하던 레오가 만든 AKW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다시금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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