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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걸 손에 넣었는데 자랑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요

안녕하세요 학사갱고입니다. 


지난 여름즈음 대구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인천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기존에 타지에서 자취를 하다 보니 1인분 분량의 생활이 생겼고, 그 짐을 본가로 옮기려 하니 원래도 넓지 않은 제 방이 가득 들어차 그 무엇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컴퓨터조차 설치할 수 없어 노트북과 핸드폰만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였던 중 문득 든 생각이....


'내 아지트를 만드는건 어떨까?'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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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약 8평정도의 사무실을 월세로 얻었습니다. 


계약서를 적은 것 말곤 아무것도 한 게 없지만 벌써부터 뭔가가 뭔가인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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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부스를 설치한 후 소파와 테이블을 구매해 배치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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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공간에 전기포트나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을 배치해 탕비실 비스무리한 공간으로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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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다 담으면 이런 모습이 되네요


소파 위에 널부러져 있는 무언가는 침낭입니다. 전날 밤에 치킨 시켜먹고 집에 가기 귀찮아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그냥 누워 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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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부스 내부엔 컴퓨터 두 대, 다이나믹 마이크와 콘덴서형 마이크, 오디오 인터페이스 헤드셋으로 꽉 찼습니다


선 정리도 해야 되는데 귀찮으니 모니터 암 설치한 후에 하도록 하는걸로 하죠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이 방음부스를 노래방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구매해봤습니다. 난생 처음 만져보는 물건이라 재미있더군요?


아직 내부에 간단한 운동기구와 탕비실? 공간을 나눠놓는다던가 소파에서 앉아 볼 수 있도록 빔프로젝터를 구매한다던가 해야할 일들이 있지만 구색 차제는 갖추었다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공부해서 프로그램 셋팅을 해야될 것 같지만 암튼 노래도 부를 수 있어요!


이렇게 나만의 작은 PC방 겸 노래방 겸 영화관(미완) 겸 운동장(미완) 자랑을 해봤습니다. 뭔가 감개가 무량하네요!


앞으론 꼬모 방송도 여기서 보게 되겠군요?


뭔가 최근에 해오던 일이 마무리되니 기쁘고 그러네요. 날이 많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물론 어제보다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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