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자랑은 바로 이 슬픈 신발 입니다.
이 신발의 이름은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생략) 입니다.
이지란 무엇이냐..
2010년대 최고의 파쇼니스타 칸예 웨스트가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이적하며 런칭한 브랜드로 (생략)
...
..
.
예뻐 보이는 신발을 종종 사곤 하는데 컬렉터의 수준은 아닙니다.
올해 2월..
아는 동생이 단톡방에서 저와 친구에게 당첨되면 프리미엄이 붙을 신발이 있다며 응모를 권유하더군요.
칸예 웨스트의 아디다스 마지막 신발이다! 하면서 말이죠~
이름하여~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생략)]
사사님은 "마지막"이란 단어가 늘 슬프다고 하셨지요.
저도 그 단어가 슬펐어야되는데..
네
그리고 그 동생을 제외한 저와 친구만 당첨 되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잠시 후
같이 당첨된 친구가 실시간으로 추락하는 해당 신발의 시세를 보여주며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저에게 알려주었습니다.
...
제가 관심 없는 분야는 크게 알아보는 편이 아니라서..잘 알아보고 응모를 했어야 되는데..
일시적인 상황일 거라 생각하고 취소도 하지 않았으나..
실물을 받고 나서 이런 뉴스가 나오더군요.
[기사]
아..이런 마지막이었구나...
사건의 전말은 이랬습니다~
얼마 전 우리 칸예형이 내한 리스닝 파티에서 77곡이나 라이브까지 하셔서 문득 이 신발을 신고 나가 춤을 추고 싶더라구요.
물론 종종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신발을 사랑하고 "이지" 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