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이는 명희의 하반신에 제재를 가하며 일갈했다.
“명희야 꼼짝마…! 명희 너 나한테 죽어…!”
아랫도리를 단단히 잡힌 명희는 수호신의 힘을 뽐내지 못한채 당하고만 있었다.
훈이는 명희의 다 죽어 늘어진 갯지렁이를 보자 동정심이 들었다.
"너의 아랫도리를...... 내가 한번 구원해줌세...."
훈이는 자신의 순수한 몸을 전부 드러내며 명희의 갯지렁이를 구원 가득한 손길로 한번 움켜쥐었다.
명희는 얼굴을 확 붉히며 고약한 신음을 내뱉었다.
"으으으흙....... 하아아아앍............“
그순간 훈이는 똑똑히 느꼈다.
명희의 갯지렁이가 아나콘다처럼 부풀어올라 자신의 하복부를 강타한 것을. 그는 다시 수호신의 힘을 되찾은 것이였다.
"이제야 부활했군, 명희.... 너의 아나콘다를 내가 맛봤으니 이젠 네가 내 것을 맛볼 차례지."
훈이는 성령이 잔뜩 깃든 웅장한 신의 지팡이를 꺼내보였다.
신의 지팡이는 명희의 눈동자를 진동케했고, 그 웅장한 위압감에 주위가 갑작스레 어두워졌다.
이윽고 훈이는 신의 지팡이를 명희의 몸 안 깊숙히 찔러넣었다.
"하읏.........“
"지팡이의 성능이 어떤가, 명희??"
신의 지팡이로부터 뿜어나오는 무자비한 화력을 수호신이 받아내며, 그 둘은 거친 숨결을 나누었다.
<이 동화는 유게를 남북통일시킨 전력이 있는 명작을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