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짤방은 일산 어딘가에서 발견한 파란 거대토끼.
시작은 이랬습니다.
때는 4월 27일
회색토끼님께서 뜬금없이 유튜브 링크를 하나보내옵니다.
이게 요새 유행타는 거랩니다.
같이 그려보자 하십니다.
뭐 재밌겠다 해보자 하였으나 제겐 본업이 한참 바쁜때여서 시간이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회색토끼님도 마침 구입한 애플펜슬로 둘이 파트를 나눠 그리자고 하였습죠.
이래저래 아이디어도 서로 내고 디자인도 슬슬 시작하고 있었을때..
초기 밑그림.사사 아바타기본 복장에 등에는 소주궤짝,돌고래,토끼풀 아이디어를 냈었죠...
그런데 그때!
5월3일 홀릭님께서 먼저 일부를 사사게에 업로드 하신거에요!
이런걸 올리셔서 우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유출인가!? 아니 설마 그럴리가. 사람생각은 다 똑같은 법이지...
기왕 이렇게 된거 홀릭님을 섭외하여 공기단축을 하자! 결정하여 디자인하던거 다 날려버리고 홀릭님 그림체에 맞춰 가내수공업 동화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제 파트는 파일 저장 이슈로 말아먹을뻔 했는데,어찌어찌 노가다로 살려내서 채색까지 완성합니다.
제가 그린 파트는 일반 걷기, 양배추 쪼개기 였어요.
(저 양배추도 제가 안 게을렀다면 다른게 되었을텐데....)
이게 5월 5일.(사실 다른 파트들을 더 손댈 수 있었으나 같은 그림을 여러장 그린다는 지겨움에 하루이상 안잡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후회가 시작됩니다...)
근데,5월 4일 사사님 방송에서 이 강풍올백머리를 언급하시며,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를 풍기시는 것 입니다.
회색토끼님께 혹시 고모님께 노래 부탁 드렸냐 물으니 아직 아니라 하시고.흠...
그리곤 5월 8일,영상 완성을 회색토끼님이 보내주십니다.
온몸의 있는 털 없는 털 다 곤두서고 감동의 눈물과 물이란 물은 다 줄줄 흐르는 기현상을 보이게 만든 아주 큰 물건이 완성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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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완성작을 보니 제 게으름이 후회가 되는 것입니다.
시간을 조금 더 들여서라도 이렇게 저렇게 했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는거죠.
회색토끼님이 그렇게 넣고 싶어 했던 돌고래라거나,
기왕이면 토끼풀을 더 넣는다거나...
그래서 급하게 조금 더 그려서 가능하면 영상에 넣어주십사 하였으나,
여러여건상 다 살리진 못했어요....ㅠㅠㅠㅠ
대충 이런거였습니다. 위의 걷는 토끼풀은 조금이나마 껴들어갔어요.
그리곤 5월 13일 사사님 본방에서 공개.
5월 14일 유튜브 공개 .
아...여튼 너무 좋습니다.
오늘 이동간에 계속해서 반복해 들었는데 좋네요.
한시간 연속보기가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