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깊은 숲 속은 평화롭습니다.
정말 평화롭기 그지없어서 심심해질 지경입니다.
어? 그런데 저 풀숲에서 뭔가 나타났네요??
아하! 작고 귀여운 꽃가슴이네요!
가슴이 꽃같이 작다고 해서 꽃가슴인 이 친구는
자신이 평평한 것에 대해 콤플렉스가 많은 친구입니다.
그런데 뭔가 힘이 없어보입니다.
눈 뜰 힘도 부족해보이는게 목이 마른가봐요.
다행이다! 마침 목이 마르던 꽃가슴의 눈 앞에 샘물이 있어요!
보기만해도 마시자마자 힘이 솟아날 것 같지 않나요?
이런 샘물을 보고 당장 목이 마른 꽃가슴이 거부할 리가 없겠죠?
꽃가슴은 벌컥벌컥 샘물로 다가가서 물을 마셨어요.
“하아앙🩷❤️🧡 너무 차고 시원해서 당장 일어서서 가 버릴거같아!!“
워낙에 목이 말랐었는지 물의 시원함과 맛에 감탄할 지경이었어요. 그런데 물을 마시고 힘이 솟아나 샘물을 떠나려던 꽃가슴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놀라워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물을 마시기 전의 자신의 모습과 너무나도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만 것이죠.
굵고 크고 아름다운 뿔이 양갈래로 뷰릇!! 자라나서 기립해있었어요. 콤플렉스였던 가슴 주변에는 털이 북실북실 자라나서 볼륨감이 한층 훌륭해진거에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꽃가슴을 본
수 많은 가슴들과 뷰룩들은 꽃가슴한테 시선을 뗄 수가 없었어요.
사실 이제 꽃가슴은 더이상 꽃가슴이라고 불리지도 않았어요.
가슴이 커지다 못해 대흉근이 되어버린 그녀, 아니 그의 새로운 이름은 ‘왕커손바닥가슴‘이었어요. 대흉근이 너무나도 커서 손바닥으로 안가려진다고 해서 그러한 새 이름이 생겼죠.
아무튼 왕커손바닥가슴은 순식간에 인기스타가 되어 수많은 가슴들과 뷰룩들과 고자라니들을 홀리고 다니게되었고,
가는 곳마다 뜨거운 잔치를 벌이는 숲 속의 유명인이 되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친구들~ 다들 재미있게 들으시며 마음의 평화를 얻었나요?
오늘의 평화롭고 훈훈한 숲 속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