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용 사진)
너무 뒤늦게 알게된,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는 사실. 카네이션 사러 갈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대신 특별한 저녁식사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부모님에게 별미를 선사해드리자...
당장 있는 재료를 긁어 모았어요. 돼지고기, 베트남 불고추, 표고버섯, 양파, 애호박, 파스타. 사진에는 없지만, 버터와 우유도 추가.
언제나 요리의 시작은 재료손질. 양파 써는 건, 어느 때나 눈이 아프네요.
스파게티 면도 끓는 물에 삶기 시작했고, 그 동안 할 일은 베샤멜 소스 만들기.
버터를 넣고
밀가루도, 버터 넣은만큼 넣고
밀가루를 너무 넣었네요. 급한대로, 버터를 더 투하하고
볶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라기엔 좀 탄거 같지만, 이제 다음 수순으로 우유 넣기
조금씩 부으면서 휘저어 주는게 포인트.
이제 베샤멜 소스도 준비되었고, 면도 다 삶아졌어요. 그럼 이제 메인 수순
크게 볶을 시간이에요. 예열된 팬에 식용유 코팅을 먼저하고
양파 넣고
적당히 볶습니다. 대충 1분 안될 정도 되면
돼지고기 넣고 볶습니다. 미리 썰어둔 돼지고기라, 따로 손질 안해도 되는 게 편했네요.
돼지고기가 핏기가 가셨으면,
나머지 재료들 투하.
말할 것 없이 볶습니다. 버섯이나 애호박이나 금방 익다보니, 짧게 적당히 볶다가
스파게티 면 투하.
면을 삶으면서 생긴 면수도 같이 자작하게 부어주면 좋아요. 이제 어우러지게 잠깐 볶다가, 이제 마무리 타임.
베샤멜 소스를 부을 시간.
뻑뻑해서인지, 긁어가면서 부어야 했네요. 이제 소스 부은게 다 섞일때 까지, 잠깐 볶다보면
완성~
부모님의 평가: 맛있음.
맛있다니 다행이었네요.
여튼...... 이로써, 난생 처음으로 올리는 요리 글을 마무리 했네요.
다른 분들처럼, 재밌고 개성넘치는 고퀄리티 연출이 없어서 많이 심심하겠지만,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께는 감사하다는 심심한 말을 건네겠습니다.
어우 피곤해~...
술이 없어서, 술없이 먹어야 했다는 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