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도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있는 퍼티를 이용해서 한번 토끼풀을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에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적당량을 반죽해 찰흙을 굴리듯이 동그란 몸체를 만들어줍니다.
요리 프로그램에서 나온 집에있는 바질마냥 누구나 집 책상 위에 있는 조형 툴, 황동봉을 준비해 줍니다.
그 뒤에 사진을 찍었어야 됬는데 안 찍었었네요
일단 에폭시 퍼티의 특성상 경화까지 수 시간의 시간이 걸리고 무른 특성상 뼈대가 있으면 편하기에 황동봉을 이용해 귀의 뼈대를 준비합니다.
얇게 하는게 아니라면 토끼 귀의 중심 전체를 구성할 필요는 없고 몸체와 귀를 잇는 공간의 조금이면 충분합니다.
이제 다시 적당량의 퍼티로 귀를 만들어 몸체의 황동봉을 이용하여 고정을 시켜줍니다.
둘다 뾰족하게 서있으면 뭔가 심심하니 한쪽은 구부려줬습니다.
이제 대충 조형이 완료되면 하루쯤 상온에 경화를 시켜주고 도료의 안착을 위해 프라이밍을 도포해줍니다.
프라이밍의 흰색과 사용하는 도료의 흰색은 다를 가능성이 매우 많기에 수정의 용이성을 위해서 다시 흰색을 칠해줍니다.
그 뒤에 적당히 얼굴을 그려주면 완성입니다.
프라이머마다 다르지만 지금 자주 쓰는 프라이머는 품절이라 다른걸 썼더니 도료가 좀 미끄러져 적당히 끝냈습니다.
핑크색은 선홍색?의 색이 없기에 좀 진한 핑크색을 드라이브러싱을 해서 적당히 홍조를 넣었습니다.
눈이 짝짝이지만 사람도 좌,우가 다르기에 적당히 타협하고 자신의 똥손을 욕하기로 했습니다.
틈새를 매꾸는 용도 말고는 퍼티 사용은 처음이라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안 나왔습니다.
텐가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