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일루션 커피숖 후기입니다.
본래는 점심쯤 출발하려 했는데.... 늦잠자서 늦게 출발했습니다. 목요일 방송 보고 자려는데 바로 못자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집에서 3시 30분 출발~
본래 1시간 25분 거리인데 네비 도착 예정시간이 5시 35분이 찍히네요.
뭐 드라이브 좋아하기도 하고, 차 막힘 따위! 스마트 크루져 시스템을 장착한 제 메기 새끼!
요 놈 믿고 출발 합니다. 내 눈엔 이쁘기만 한데..... 다들 모라 그래.... 차는 취향이라고.... 돈 문제가 아니라고....
풀옵이라고.... 메기일 수는 있지만! 메기이긴 하지만....
(혹시나! 밑에 그렌져 이야기 하지 마시오. 지금 매장 있는 건물의 주차장 출입구가 드럽게 좁아서 저 메기조차도 들어갈때 사방이 삑삑거림. 그리고 그렌져 당시 내 취향이 아니었음... 근데 왜 이번 건 취향인건데... 크흡!)
어쨌든 가는 길..... 약 80%는 막히는 길이었습니다. 진짜 스마트 크루즈 없었으면 내 종아리는 아작 났을 듯.....
사사님 킹시보기 보며 룰루랄라
근데 가는 길 참 순탄치 않습니다.
무려 응급차 2대, 소방차 2대, 경찰차 2대, 경찰바이크 3대(이분들 뭔가 경호하는 모양이었음) 한강 기준 남쪽 북쪽 서쪽 아주 줄줄줄 봤습니다.
특히나 놀란 것은
뭐지? 다리 건너는 데 저 검은 연기는?
건너편 어딘가 화쟈인가? 했는데...........
다리 위에서 차량이 불타는 거였습니다. 그나마 제 앞으로 지나갔던 소방차가 바로 화재진압을 하던 중이었고, 그 즉시 불길 잡히면서 저 사진이고....
제가 본 순간엔 크루즈를 잠시 풀었던 순간이라 사진 찍을 새가 없었지요. 아주 활활 불타고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터진 차량 보듯이 아주 활활이요.
누가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인데, 왜 뉴스에 없지???
어쨌든 결국 도착은 했네요.
본래의 제 취향 녹차라떼 입니다. 이쁘게 담아주셔서 이쁘게 마셨습니다.
녹차라떼 시키는 김에 텀블러와 컵도 하나 샀어요. 기왕 왔으니 온 김에 굿즈라 생각하고 가져가자 생각했습니다.
사실 원래 살 생각 없었는데 ㅋㅋㅋㅋ 매장 납품용 원두 상담 받으면서 샘플을 주셔서 ㅋㅋㅋㅋ
샘플값 드리겠다고 했지만, 커삼님이 한사코 괜찮다고 하셔서 그 대신 컵을 샀네요.
요건 거부 못하시지!
사사님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나누지는 않았어요. 뭐 제가 토끼풀인건 아셨지만요 ㅋㅋ
일단은 제가 업무적으로 들린 것이기도 하고 업장에서 붙잡고 이야기하기는 민폐일 듯 싶어서 피했습니다.
뭐 한다해도 44700 밖에 더하겠나요 ㅋㅋ
그렇게 약 1시간 정도 커피숖에 머물며 약간의 업무정리 한 후에 다시 집으로 복귀 시작.
집에 가는 길도 어우 막히는 길로만 네비가 찍히네요. 별 수 없는 길입니다. 제가 짱구 굴려봐도 우회로 해봤자 시간은 비슷하니까요.
어차피 막혀도 괜찮아요!
크루즈 덕분에 알아서 가다 서고 핸들도 잘 움직이니 메기새끼 믿고 사사님 킹시보기라도 보면 시간 잘 갑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
분명 커피를 마셨기에 만일을 대비해서 커피숖에서 나오기 직전 화장실을 들렸다가 나왔음에도!
예... 저 커피 마시면 화장실 자주가요.
문제는 1시간 20분을 견뎌야 하는데, 출퇴근 시간이기에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것!
그나마 크루즈로 운전은 메기새끼한테 맡겨뒀다지만 내 몸은 내가 참아야만 한다는 것!
온몸을 비틀면서 갔습니다.
집까지 가는 길 들릴 만한 곳은 단 한 곳. (지금 생각해보니 잠시 한강공원 들렸어도 됐을 것을....)
아무튼 만남의 광장!
서울 만남의 광장 하면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이죠!
든든히 먹고 또 출발!! 뭐 만남의 광장부터 집까진 금방이라 금방 집에 왔습니다.
카페 다녀와서 득템한 것들 입니다. 원두 테스팅은 매장 가서 직접 해봐야하니 며칠 걸릴 듯 싶네요.
아직 사용중인 원두가 꽤 남아있고, 손님 없을 때 테스팅을 해야 하는데 월요일 오전이나 되어야 손님이 좀 없을 거라 그때 테스트 예정!
커삼님은 잘생기신데다 부드러우시고, 커피는 맛있었고, 녹차라떼도 제 입맛엔 좋았고, 가는 길 오는 길은 다이나믹 했고..........
아... 알바생분이 사사님 영접했다고 하시길래 부러웠네요. ㅋㅋㅋㅋ 부러워만 해야죠.
나름 휴일 알차게 썼습니다.
마지막에 이 글 작성 도중 찾은 제 옛날 동영상이 하나 있길래 올려보려 했는데.... 영상용량이 초과된다기에 실패. 아 몰라 대충 여기서 마무리합니다!
커삼님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사사님 좋은 카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한번쯤 들려보세요~ 분위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