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어제도 엊그제도 다녀오고 너무 가고 싶어서 새벽에 생각없이 갔었지만 이제 갔다온 척 합니다ㅎ
일루션커피... 사실 그 저는 단골 매장입니다.
원두도 많이 먹어봤고 언제나 만족스러워하면서 먹고 있습니다.
개인 취향은 케냐 추천드립니다.
진짜 그냥 개인취향입니다ㅎ
머냐 게이샤라던가 그런거는 품종부터가 그냥 먹어도 맛있는 녀석이라서 좋긴 한데 그 사장님이 아마 일주일 중에 하루정도만 마감까지 계시고 그 전에는 7시까지만 근무하시거든요? 그 때 가서 브루잉 커피 중에서 주문 하시면 맛있는 사장님이 내려주시는 친절한 커피를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커피로는 아메리카노 절대 안 먹는 깐깐한 지인도 만족 시킨 맛이니 믿고 가셔도 좋을 거 같네요.
남자사장님이고 알바분은 여성분이라서 사장님인지 아닌지는 알기 쉬울거예요~
일단 사장님께선 절 보시면 에이 씨 왜 왔냐 하면서도 웃으면서 주문도 안 한 초코라떼부터 찍어주고 어짜피 그것만 마셔서 결제 그냥 하고 알아서 지하로 내려옵니다.
메뉴 고민하고 있으면 어짜피 초코라떼 먹을거면서 뭘 고민하냐고 하고 결국 주문하면 그럴거면 왜 고민했냐 물어보시는게 이 매장 가는 날의 일상입니다.
여기는 지하 사진입니다.
지금 제가 앉아있는 곳 바로 옆의 벽에는 콘센트가 있어서 배터리 충전해가면서 느긋하게 뭔가 하기는 좋더라고요. 물론 세스코 같이 쓰고 있어서 한 구 밖에 못쓰는 게 좀 아쉽긴 해요.
그리고 이 자리 테이블은 작은 철제 테이블이라서 3명 이상이 먹기에는 좀 그런데 제가 여기 자주 오면서 제가 쓰려고 흰색 테이블이랑 원래는 코카콜라 병 있는 거 옆에 있던 목재 테이블 옆쪽에 숨겨놔서 두명이서 느긋하게 먹기에는 좋더라구요.
아마 잘 하면 최대 3명까지 될겁니다ㅎ
개인적으로 저는 보통 이 자리에서 느긋하게 작업하고 있고 자주 여기 있습니다. 이 카페가 단골인걸 아는 지인들에게는 무슨 제가 이 카페 관광 거리 중 하나 취급 받고 있을 정도로 출몰하고 있으니까요.
이 자리의 최대 장점(?)은 폐쇄회로 텔레비전이 바로 앞에 있어서 무슨 일 있으면 사장님께 구경당할 수 있습니다!
범죄 걱정도 없고요.
아 생각해보니 이전에 사사님이 야외방송 하실때 앉으셨던 곳이 지하라서 사사님 앉으신 곳 어디 있냐 찾으시는 분들 생방에서 보였는데 소파는 사장님이 개인 굿즈로 집에서 소장하신다고 하시네요.
더는 매장에선 못 앉아서 아쉽네요ㅠㅎ
오늘 마들렌 먹고 싶었는데 없더라고요.
마들렌 반죽 하시는 거 구경하는 거 찍어 올리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이미 자기 얼굴이 다 까였다지만 그래도 초상권 존중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기에 올리진 않겠습니다!
옛날에는 크로와상, 연탄빵, 앙버터같은 것들도 팔았는데 메뉴 왜 바꿨냐 여쭤보니까 생지 가격이 너무 올라서 힘들다 하시네요.
크로와상 맛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쿠키도 2종륜가 3종륜가 있었는데 빠졌네요.
우연히 사장님이 알려주신 재밌는 사실인데 바닥에 보이는 선 같은거 저거 보일러 선이래요.
겨울에 그래서 추울 때 얘기하면 저거 틀어주신다네요?
항상 카페 주제에 바닥이 따뜻하다면서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시던데 즐거우신가봐요.
문득 생각나서 참여해 본 티백 이벤트..랄까 이거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물어보니까 자랑하시더라고요.
사장님 생각보다도 더 능력자셨다 싶었습니다.
로스팅, 브루잉, 제과, 제빵, 디자인 다하시는 거 같다보니까 말이죠.
보시다시피 메뉴판입니다!
메뉴 고민되시는 분들을 위해서 추천드리면 솔직히 뭘 주문해도 맛있는 저로썬... 어....
내가 좀 깡있고 커피 좀 마셔봤다 어쩌구 시전하고 싶으면 에스프레소,
걍 마실거면 아메리카노
만약 좀 단거 먹고싶은데 너무 단 건 좀 그렇다면 달달한 초콜릿의 맛도 느낄 수 있는 카페모카
그냥 단거는 카라멜 마끼아또
내가 좀 라떼류에 일가견이 있는데 이번엔 그냥 라떼가 아닌 두꺼운 우유거품을 느끼고 싶다면 카푸치노
맛있는 드립커피 드시고 싶으면 게이샤 드세요
벌꿀 빙수는 지금 시즌 아니라서 벌집은 안 올라오지만ㅠㅠ
여름 시즌에 다시 올라올거래요.
버거는 언제나 팝니다. 제 원픽은 머쉬룸 버거♡예용
버거는 수제버거+감튀+콜라로 나오는데 전 항상 음료가 모자라서 레몬에이드 시켜먹습니다.
ㅇㅕ기서 무설탕 바닐라 시럽 살 수도 있어요.
망고우유는 다 나갔네요.
개인적으론 오리지날 밀크티 별로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콜드브루는 구매하시면 느긋하게 드실 수 있고요
드시기 전에 반드시 한번 뒤집어서 흔들어드셔요
침전물 있거든요(안 유해해요ㅋㅋ)
암튼 갠적으로 밀크티 별로인거지만 안 사는 거 추천드려요
사지마세요. 안 사는게 좋아요 다른 좋은 메뉴 많은데
아 사지 마세요
사지 말아주세요
암튼 오늘 다녀왔구요 내일도 다녀올 거 같습니다.
즐거웠네요.
내일은 2층에서 먹을까 생각하고 또 지하에서 먹겠죠
암튼 여러분도 한 번씩 와보세요.
아마 그 뭐냐 한 낮쯤에 가면 로스팅하는 거 운 좋으면 볼 수 있거든요?
그 때 사장님의 세쿠시한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직관 바랍니다(므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