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래도 괜찮아? 좀 부담스러운데…”
인기척이 없는 적막한 밀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무엇을 요구받았는지는 알수없지만,
뭔가 부담스러운듯 싫지만은 않은가보다.
“하지만 너의 벌린 틈새로 이미 나의 길쭉한 것은 들어가졌는걸??❤️💛❤️”
“그럼 어쩔수 없…하아아아아앙!!!!
너무 좋아아아아아아 키모찌이이이이이
더 깊숙히 파고들어가줘!!!! 아아아앙❤️🧡💛💚💙💜❤️🧡🧡💛💙”
가슴벌레와 장수궁뎅이,
둘은 서로 가슴파와 골반파로
취향이 다른 친구들이지만
좋아하는 대상이 다를뿐,
대상을 좋아하는 마음만은 동일한 것이었다.
가슴파와 골반파로 다르지만
애정이라는 같은 하나의 마음,
그 둘 사이를 조율하고 맞춰나가는 동기화 과정은
밤이 되도록 끝날 줄을 몰랐다.
인기척 없는 밀실에서의 일심동체화로 채워진 하루는
가슴벌레와 장수궁뎅이,
둘 만의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비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