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사게에서 십자수를 하고 있는 뉴비 토끼풀 입니다.
사사 고모께서 십자수 재료에 대해 궁금해 하셔서, 제가 아는 한에서 살짝? 알려 드릴게요.
1. 십자수의 기본, 십자수 판, 십자수 원단 - 통칭 '아이다'
인터넷 파란창 44 포털에 '십자수 아이다' 라고 검색하면
십자수의 배경이 되는 원단들이 나옵니다.
그럼 이제 원단 고르는 법을 알려 드릴게요.
우선 9CT, 11CT, 14CT ... 이런 숫자들은 무엇이냐?
CT 는 카운트 Count 의 약자입니다.
2.54cm (1인치) 안에 들어가는 칸 개수를 말하는 거예요.
14CT 면 2.54cm 안에 14개의 칸이 들어간다는 거죠.
위 아이다가 14CT 고, 아래 아이다가 21CT 입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21CT가 엄청 촘촘하죠?
" CT 숫자가 높으면 크기가 큰 작품도 작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다의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크기의 아이다는 14CT 입니다.
십자수 초심자 분들께서는 '14CT 아이다' 를 구매해 주세요.
천 아이다 : 액자식 작품에 적합
플라스틱 아이다 : 열쇠고리 작품에 적합
2. 십자수 실
파란창 44 포털에 십자수 실을 검색하면 자수 실이 많이 나오는데요.
저는 실을 넉넉하게 사용하고 싶어해서 이런 자수 실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재봉실 40수' 짜리로 십자수를 해왔습니다.
40수는 우리가 일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실이기 때문에 색상도 다양합니다.
재봉실 40수도 14CT 아이다를 채우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혹시라도 작은 작품이나 색상 수가 적은 단조로운 색의 작품을 하실 계획이라면
다이소 수예 코너에 가보세요. 아이다 와 레이스 캡 빼고 다 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3. 열쇠고리 (키링) 재료
열쇠고리를 하고 싶지만, 재료 이름을 모르는 당신을 위한 가이드
※ 완성된 십자수를 찝어서 열쇠고리와 연결시켜주는 '그' 집게 - 레이스 캡
레이스 캡도 길이가 있으니, 작품 크기에 알맞은 것으로 구매하세요.
'펜치' 나 '롱노즈' 로 작품 위에 대고 찝어 주기만 하면 고정이 됩니다.
단, 작품에 레이스 캡을 찝을 여유 공간을 생각하셔야 해요.
※ 레이스 캡 구멍에 넣어서 열쇠고리와 연결할 때 쓰는 링 - O 링 (오 링)
열쇠고리에 미리 연결되어 있는 O 링이 레이스 캡에 안 들어갈 수도 있으니
열쇠고리를 구매할 때 열쇠고리 상품 사진에 작은 O 링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세요.
(저는 사진에 작은 O 링이 있었지만 굵고 작은 O 링이라서 따로 작은 O 링을 샀어야 했습니다...)
※ 공예용 낚시줄 4호 (우레탄 실)
열쇠고리를 만들 때, 앞 뒤 작품을 서로 연결시켜 줄 때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작품이 서로 벌어질 일이 없기 때문에 안심이예요.
낚시줄이라서 잘 끊어지지도 않고 투명해서 티가 안나요.
알파 문구 같은 문구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 열쇠고리
열쇠고리 부자재 라고 검색하면 쭉 나옵니다.
좋아하시는 모양의 열쇠고리를 고르시면 됩니다.
십자수 준비물 한줄 요약 - 14CT 아이다, 재봉실, 레이스캡, 열쇠고리 부자재
그래도 잘 모르겠으면 다이소 수예 코너
십자수 초심자 여러분의 많은 도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