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근력운동을 좋아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키 176에 몸무게 59키로 나가던 멸치에서 수능이 끝나고 우연히 보게 된
보디빌딩 다큐멘터리를 보고나서 그 거대한 몸에 매료가 되서 그래 덩치를 키우자!!
해서 그러다가 군 입대 전에는 몸무게가 95키로에 육박했었죠..
(하지만 신기하게도 도전소대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군대에서 말년에 근무하다가 무릎 슬개골이 탈구되고 인대가 파열되는..큰 사고를 겪게 되면서
회복하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레
헬스와 조금은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군 전역 후 몇 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 자유를 만끽하던 와중에
어머니께서 한 마디를 던지십니다
'아들..살쪘네..??'
이 말을 들은 저는 아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얼굴에 생기가 돌아서 하시는 말씀이구나~
하고 넘어갔지만 뒤이어 아버지께서
'ㅎㅎ 통통하네 호빵같다 너'
...???
아무리 그래도 재활 때문에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그 정도인가?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잦은 회식...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등등이 떠오르더라구요
부모님께서 말씀하시기 전에는 거울을봐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그 말을 듣고 거울을 보니 웬...고오급보디가....!!
해서! 어제 마침 코스트코를 가게되어 둘러보던 중 이걸 발견했습니다
가정용 인바디! 예전부터 헬스장을 다니다보니 이 제품이 있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필요성을 못느끼던차에
최근 건강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부모님을 위해 들여놔야겠다
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쓰려고 사는것은 비밀)
집에 도착 후 개봉을 하고 간단히 설치완료!
개봉을 하면 이렇게 잘 포장되어 있어요
짠!
측정은 기상 후 공복에 하는 것이 정확하기에 다음날에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측정 결과가;;
하하...진짜 살쪘구나;;
가뜩이나 무릎도 안 좋은데 과체중은 관절에 좋지 않으니
회사도 그만둔 참이니 몸관리 이 참에 제대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서게 되었습니다
사실..
요 몇 일 전부터 게시판에 꾸준히 다이어트 글 올려주시는 남궁케이분의 글이 자극이 되었습니다 ㅎㅎ
혼자서 하기보단 이렇게 공개적으로 선언(?)해 버리면..마음을 다 잡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
여튼 제대로 하기 위해 몇 해 동안 방치된 식단어플도 키고!
자기 전에 수면체크용으로만 쓰던 애플워치도 다시 끼고!
한가한 시간대에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이 어플이 워치와 연동되어 자동으로 소모량이 반영됩니다!
저는 주에 500g을 빼는 것으로 목표를 잡아서 하루 적정 섭취칼로리는 2500정도네요
오늘은 꽤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가 되어 저녁에 뭐 먹을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
운동하는 모습이나 사진을 올릴까도 해봤지만 혐짤이라 생각되어..
어느정도 목표에 도달 하면 그 때 살짝 살짝 모자이크 해서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