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란다에 흰색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약 3년 전에 이 집에 이사 올 때 한 번 하기는 했습니다만
창호를 교체하기 전에 비가 새고 우풍이 들어오고 하다보니
칠이 떨어지고 누렇게 변색되고 난리도 아니어서...
창호도 교체한 김에 칠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패티(빠대)를 며칠 전 이미 홈이나 벗겨진곳에 칠해두었습니다.
붓 큰거 작은거, 롤러를 사용해 수성 페인트 작은거 2 통을 썼습니다.
물을 10% 이내로 섞어서 사용하는데 은근히 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닥이랑 옷에 후두둑 다 튀고....
작은 베란다 하나 칠하는데 하루를 다 썼습니다.
그리고 허리가 두 동강 날 것 같습니다.
++++
나중에는 하얀 벽을 보고
'마망을 그려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제 손이 똥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만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