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오. 플엑 2024 남궁루리 특별방송 사전참가신청하고 즐겁게 놀고온 ivysare였읍니다.
원래 니케 1.5주년을 갈수있으면 가야겠다 하고 예약했습니다.
이번에도 오프라인에서 특별방송이 진행되는지 전혀 모르고
그냥 25일 방송에 큰거온다고만해서
1.5주년 참가하고 바로 방송 켜서 보면 시간 맞게끔하려고
한시 반에 예약했었죠.
근데 25일 플레이엑스포 메인스테이지 방송하신다네...
각을 좀 봅니다.
니케도 놓치기싫고 마망도 놓치기싫으니까
네비찍어보면 니케 행사장에서 킨텍스까지 나오는시간 대략 1시간.
하지만 토요일 낮의상황은 상당히 다를것이기때문에
토요일 오후까지 기다려서 다시 찍어보니 1시간 30분정도...
니케행사장에서 1시간만 있어도 방송에 늦게됩니다.
여기서 큰 결단을 내려 니케행사를 포기하기로 하고, 플레이엑스포로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어요.
포기하고나서 보이는게, 포기하길 잘했다는 위안을 삼으려했는지
플엑당일날 킨텍스가는길은 더 붐빌거고... 주차도 못할것같고...
대중교통은 쉽지않고...
결과적으로는 정답이었던것같아요. 대중교통도 캠핑해서 타고왔더란얘길 여기저기서 본것같아요.
암튼 플엑으로가는데, 이번엔 가면이 자유라고하셔서.
오 가면없이되는거면, 저번에 하려다 못한 보보보 하면되겠구나. 했는데,
니케성우님들이랑 같이하신다니까 괜히 니케쪽으로 컨셉이 맞추고싶어졌네요.
그와중에 니케에 나오는 남캐는 진짜 얼마없기에 선택지가 얼마없더라구요.
머스탱 지휘관 머스탱 요한 머스탱 앤더슨 머스탱 버닝엄 머스탱 머스탱 정도.
어차피 쫄쫄이 입을생각이야 하나도 없었지만
미리 코스프레 규정을 찾아봤더니 쫄쫄이금지.
그래서 여러생각을 합니다.
머스탱은 쫄쫄이를벗으면 어떤모습일지 상상하면서 만들었어요.
검은옷은 앞으로도 입을거라 신중하게...
조끼는 기성품.
신발은 대충 신을생각으로 싸구려 에나멜구두 구해서 금장테이프로 장식.
벨트도 다이소표 벨트에 금장테이프로 치장...
버클은 인터넷으로 알파벳들 구매. 검은색 폼보드로 만들어서 벨트버클에 양면테이프로 고정.
반지는 보석캔디 먹고나서 거기에 페레로로쉐.
귀고리는 귀찌에 페레로로쉐.
반지랑 귀고리 모두 고정성이 안좋아서 나중에 낚시줄추가 후 금장테이프로 덮기...
꼬리는 풍선입니다.
처음엔 헬륨만으로 될것같았는데 은박풍선은 무거워서 안뜨더라구요.
추가적인 구조물으로 보강했습니다.
뭔가 또 주절주절 적었습니다.
사진은 원래 많이남기는편이 아니라 보여드릴게 많지않네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풍선은 현장에서 최종조정을 할 셈으로 갔으나,
현장에서 10분만에 파손되어 재보수하는과정에서
풍선하나가 터져서 재재보수를 했다는점 등.. 이땐 멘탈좀 깨져서
풍선없이 할까싶은때도 있었으나
아무리봐도 준비한건 다하고싶음...
풍선고친다고 준비에 약 2시간가량걸려서 11시 30분정도에나 활동 시작.
처음엔 그냥 천천히 걸어다녔으나. 이건좀 머스탱인 아닌것같음.
가뜩이나 코스튬도 싸장님이랑 너무다른데 진짜 아무도 모르겠다싶어서
처음에 기획만 해놓고 힘드니깐 안해야지 했던걸 시동.
맨위 유튜브 음악 EEEEEEEEE-NTERTAINMENT 1시간 40분짜릴 틀어놓고
한손에 들고 흔들면서 행사장, 행사장 바깥을 계속
잘 알지도 못하는 스텝밟으면서 팔을 붕쯔붕쯔 하면서 뛰어댕김 ㅋㅋ
그제야 좀 알아보는분들도계시고. 사진요청도 해주시고.
여러모로 저도 신났습니다.
행사장 외부. 행사장 내부. 그리고 아직 대기중이신분들 옆으로도.
어디로 다녀도. 재해석이 세게 들어갔어도 머스탱이란걸 알아주셔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직접 사진찍잔 요청이 없으셨어도 (테트라 ceo) (니케 그 사장) 등등 웅성거림에 정말 신났어요.
그덕분에 좀 무리해서 뛰어다닌것같고.
소소한 훈장을 가져왔습니다.
(우측 발바닥 앞뒷꿈치, 왼발바닥 뒷발꿈치 물집터짐)
덕분에 일요일은 드레싱해두고 여유롭게 쉬었네요.
에고서치도 하고는있지만.
역시 개인소장이 많으신지 사진이 많진않네요!
그래도 이사님께서 찍어주신 베스트샷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마망하고 성우님들하고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