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에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러갔다가
방송 안보고 보러갔다고 혼난적이 있었죠 ㅋㅋㅋ
그런 스즈메의 전시회 티켓을 1주년 주간에
입수한 것은 운명적인 뭔가뭔가... 인거죠
원래는 한장에 만원 좀 넘는다고 들었는데
친구가 초대권을 얻어줘서 공짜로 봤습니다 ㅎㅎ
나름 백화점 차원에서 이래저래 홍보를
많이해줘서 가는길이 보기좋았습니다.
아얘 8층 난간 전체를 장식했더라구요.
입구 앞에는 등신대? 입간판들이 반겨줬습니다.
근데 내부 포토존 첫타자도 똑같은 입간판 ㅋㅋㅋ
나름 의미있는 장면이긴한데 굳이 이걸
포토존으로 써야했나? 싶네요.
예술적이고 아방가르드한 체험전시였습니다.
저 희뿌연게 저랑 친구입니다.
스크린 앞에서면 저렇게 띄워주는게 신기했습니다.
마지막 포토존은 역시 국룰 문입니다.
전시회 자체는 원화랑 설정화, 콘티가 대부분으로
극장에 나온 장면과 비교하면서 짜임새좋게
구성되었습니다. 아쉬운점은 역시 촬영불가 ㅠㅜ
그래서 진짜 대만족한 전시회였는데
카메라에 남은게 너무 적어요 ㅠㅠ
전시회답게 설명도 제법 자세히 붙어있어서
제작과정이나 cg 및 3d모델링을
사용하는 방식도 알차게 보여줬습니다.
영화엔 잠깐 나오거나 특정 각도만 나오던
배경들의 전체 설정화나 3d모델을 보니까
신붕이씨가 왜 디테일의 변태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바로 옆의 팝업스토어도 역시나 포토존은 문이 국룰 ㅋㅋ
팝업스토어도 벽면을 알차게 구성해서 보는맛이 좋았는데
아무래도 스즈메 팝업만 세번째라 딱히 살건없네요 ㅋㅋ
그래서 이 원화 랜덤엽서를 샀습니다.
랜덤장면의 원화가 들어있는 그야말로 가챠!
9장중에 스즈메 나오는게 세장인가? 였는데
선방했습니다! 저장면도 꽤 좋아하거든요 ㅎㅎ
만족스러운 전시회였고 추후에 콘티나 원화집, 설정집이
나오면 사고싶은 생각이 가득합니다 ㅋㅋㅋㅋㅋ
대구사시는분들은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