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의 운동.
오늘은 드디어 인터벌. 살려주세요를 외치면서 200미터씩 총 12번 뛰었습니다. 뭔가 더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몸이 무거워서 더 속도도 안 나고, 몬가몬가 아쉬워서 다음주에도 또 하기로 했습니다.(정신 못 차림)
월요일 운동했다고 올려놓고 화요일은 비가 와서 간단하게 턱걸이만 했습니다.
화욜 제외 턱걸이 8개씩 10세트 런닝과 팔굽혀펴기 15개씩 5세트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드디어 런닝 트레이닝을 합니다. 헬스보다 이런 트레이닝이 더 재밌어요.
운동을 이렇게 해서 그런지 남궁루리게에도 자주 들어오는데 몸에 기운이 없어서 댓글 남길 힘도 없네요. 분명히 운동은 하는데 체력이 안 남아요 ㅋㅋㅋㅋㅋ
2달간 먹고 있는 말라리아 약의 만성피로와 불면증 부작용인가도 싶어요 ㅋㅋㅋㅋ. 매일매일 피곤하고 틈만나면 의자에 앉아서라도 졸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틈만나면 졸던 때로 돌아간 느낌.
마망 방송 다시보기도 천천히 봐야지 해놓고 보지도 못 하고, 게임 하려고 가져온 노트북은 벌써 3주째 켜보지도 않고 닌텐도는 어디있는지 찾고 싶은 생각도 안 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고있는거 찍어줄려니까 호다닥 도망가는 대머리 황새뇨속. 대머리 친구인 나를 보고 도망가다니
하늘 사진 좋아하는 친구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찍고 있는데 실력은 안 느는거 같아요.
항상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찍어도 매일 매순간 다른게 하늘 사진의 매력 같아요. 한국은 나무니 산이니 해서 잘 안 찍히는데 여기는 온통 평야라 좋습니다. 대충 찍어도 이뻐요.
요즘에는 대리구매해서 사온 망고는 다 썩어있고, 꼬맹이가 던진 돌에 차 유리창이 깨지기도 하고 근처 곧 추석이라고 호텔에서 부른 출장 뷔폐는 1인당 100달러씩 먹으면서 양은 적고 냄새는 엄청 나서 과자로 배를 때우기도 하고 열심히 하고 싶어도 기운이 빠지고 화가 나는 일이 나는데 통장을 보면 그래도 기운이 납니다. 힘내자 외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