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마멋의 이상한 하루

(쿠키) 남궁마멋의 이상한 하루


내가 돼지저금통에 저금을 했거든
저금통이 꽉차서 그 돈으로 장난감을 사려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뒤에서 들개가 막 따라오는거야.
무서워서 자전거 페달을 막 밟아서 뿌리치고
숲속에 숨었는데 누군가 옆에서 웃으면서 씨익 쳐다보고 있는거야.
이 사람을 피해서 몰래 조심 조심 가는데 발 밑에 뭔가 밟은거야.. 혹시 지뢰인가? 했는데 통조림이었어.
으악~~! 하고 도망쳐서 놀란 마음을 술 한잔으로 달래고 집에 와서 누워있는데 집 스피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거야.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대피하세요.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대피하세요" 하더라고.
그러면서 스마트폰에서 알람이 수백개 울리는데 인터넷 서버도 다운되고 남궁루리 방송도 마비가 되었어.
오늘 왜 이러나 안되겠다 미치겠다 싶어서 정신병원이라도 가야하나 싶어서 정신병원 철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어떤 남자가 나를 하트 뿅뿅한 눈으로 바라보는거야. 몇 달 동안 당신을 지켜봤습니다. 그런 고백을 하더라고....
그래서 할 수 없이 숨겨둔 금척과 수정화주을 흔들면서 만파식적을 불었더니 평화가 찾아왔어.
오늘 하루 참 이상한 하루였어......

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