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더크루 방송도 재밌게 잘봤습니다.
예전 psvr 방송때 그란투리스모가 워낙 굉장해서
그만큼 나올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좀 미묘한 게임이었습니다.
방송중에 여러번 언급하신 조작감문제도 그렇고
보는 입장에서도 3인칭은 너무 단조롭고
1인칭은 뭔가 시점이 불편해서 정확히 운전자의
시점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동차앞에 카메라가 붙은
그런 속도감있는 시점도 아닌게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끊임없이
가이드의 멘트와 사진찍기로 광고하는
이 게임의 세일즈포인트, 하와이 경치는 훌륭했고
레이싱 게임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힘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사실 차는 잘 몰라서 와 무슨차다 무슨차다
하실때마다 그렇구낭 하고 봤는데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2973412
어제 유게에서 OJ 심슨 사건에 대한 글을 보고
나무위키에서 읽던 도중
포드 브롱코라는 이름을 봤고 차 이름이 뭐 저래 ㅋㅋ 하면서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근데 마침 포드 브롱코가 나오니까
아 저거! 하면서 뭔가 반갑고 신기했네요 ㅋㅋㅋ
비행기 운전은 탑건드립 열심히 치고싶었지만
절망적인 조작법 시야 조작감 3박자로
여러모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ㅠㅜ
그리고 사실 탑건2에서는 전작에 대한 리스펙트 정도로만
잠깐 지나갔으나 탑건1에서는 오도방구가
명실상부하게 톰캣과 함께
톰마망의 애마였거든요ㅋㅋㅋㅋ
너무 기울어져서 웃기긴했지마 오도방구가 제일
속도감도있고 쿠키도 그렇고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네요.
확실히 레이싱게임으로서의 여러가지를 포기하고
점프대, 모터보트, 비행기 운전같은 아케이드적
요소가 추가된 게임이라 그란투리스모편의
아성을 넘을순 없었지만 즐거운 방송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