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동안 아프리카에서 느낀것들.
1. 새가 많다.. 진짜 많다....
2. 모기가 너무 독하고 쎄다... 혈관 찾아서 무는데 바늘 들어오는게 느껴지고 물리고 나면 가려운게 아니라 벌레한테 물린양 부으면서 아픈데다가 흉까지 집니다.
지금 목, 발목이 흉터 투성이ㅋㅋㅋㅋ
거기다가 흙 묻은거 냅두면 스타에서 나오는 저그에서 퀸이 만드는 쬐끄마한 유닛같은 벌레가 나오는데 그거 잠깐 발에 기어다녔다고 하루종일 쓰라립니다.... 벌레가 제일 무서워요.
3. 우기는 우기입니다. 한국 여름같은 날씨라 죽겠다 싶었는데 먹구름 몰려오니까 태풍 같이 바람이 엄청 불면서 추워지더라고요.
우기가 이 곳의 겨울인 이유가 있습니다.
4. 좀 부정적인 건데, 어딜가든 사람이 문제입니다.. 아프리카에서도 현지인에게 갑질을 당하기도 하고 어린애들은 한국 주먹감자 같은 욕을 지나갈 때마다 날리는데... 기분이 쵸큼...
5. 외노자가 듣고 싶은 말 : 야리끼리
외노자가 못 들어본 말 : 야리끼리
외노지가 가장 많이 들은 말 : 잔업
밑에는 사진들
20달러짜리 케이크
피자는 개당 10달러로 각각 페페로니, 치킨, 하와이안(한조각당 파인애플 찌꺼기 2개 든게 끝..)인데 토마토 페이스트가 없고 도우가 두껍고 치즈가 체다라서 한조각만으로 배가 찹니다.
마시쩡....
제대로 못 찍었지만 사람 길목에 똥 싸놓는 봉구스
이 이후로 비가 와다다 쏟아지는데 정말.. 비를 맞으면 아픕니다. 두피 마사지가 되는 느낌이고, 최소 30도 넘는 곳에서 갑자기 16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니 너무 춥습니다. 더 화나는건 1시간 뒤에 그치고 해 나면 또 일해야함
밑으로는 자랑거리!!
매일은 못 하지만 뛴 날에는 무조건 턱걸이,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고, 그래도 체력 남으면 남들따라 하는 중입니다.
사람들 모아서 50키로 달성 챌린지도 만들었는데 달성도 하고!
한국보다 더 건강해져버렸!!!!
한국 가기 전 블루 달성이 목표인데, 저 뛰는거 보고 취미가 철인삼종경기이신 분이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받는 런닝 트레이닝?을 알려준다고 해서 오늘부터 받고 있습니다.
운동에 욕심이 점점 생기는데 아무쪼록 다치지 않고 건강해져서 열심히 돈 벌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