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지는 조금 되었지만 주변에서 보이지 않아 이제야 먹어보는 신라면 더 레드 입니다.
여러 호평들 말대로 맛이 바뀌기 전 옛날 신라면이 생각나게 되는 맛이네요.
더 매워졌다는 문구에 자칫 겁을 먹을 수 있으나 현재 기존 신라면 자체가 표고버섯 씻은(우려낸 아님 주의) 물에 고춧가루 극소량, 소금 많이 넣은 맛으로 딱히 맵지도 않게 변해있어 매운맛을 포함해 원본으로 돌아간 맛입니다.
'더 레드'라는 이름보단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나 싶네요. 개인적으론 애증도 조금 담아 '로스트 메모리'가 어감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돌아온 탕아'라는 말보다 더 완벽히 이 라면을 설명할 수 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