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하-!
더운 하늘 아래 잘 버티고 계십니까?
저는 인생 버킷리스트를 해소하고자 붓싼! 으로 내려와서 선박에 탔읍니다.
맨날 뱅기나 타고 다른 나라를 넘어가봤지 배로는 처음이고
또한 자가를 끌고 나가는것도 처음이라 어벙벙한 너낌으로 배안에 있읍니다.
전날부터 부산에 내려와서 대기하다
금일 13시에 부산항에 도착했읍니다.
13시 부산항 3층에서 티켓을 받고
수속 준비를 미리 해야합니다.
단순히 몸만 끌고 가면 여권 밖에 준비 할께 없지만
자가를 끌고 나갈려면 차량 해외 반출 신청 머시기 머시기에 국제 차량 등록증 등등... 준비 할께 많습니다.
또한 17시부터 승선 준비를 밟는데 자가를 가지고 나온 분들은
13시부터 준비를 해야합니다.
고로 배로 뭐 가져 나가실 분들은 부처가 되셔야합니다.
티켓 받는거 10분이면 끝나고... 15시까지 대기...
차량 검차가 남아 있읍니다.
그 남는시간에 제네바 협약 규정으로 지정된 국제 차량 표준 번호판, 국가 식별 스티커를 붙혀 놓습니다.
먼거 윗니 아랫니 같아서 묘하게 웃기네요ㅎ.ㅎ
15시 차량 검차를 위해 항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사람 수속은 된게 아니니 경찰과 대동하여 같이 들어갑니다.
이번 항해에 바이크 3대 차량 저 포함 2대가 실려갑니다.
일본으로 복귀하는 일본 트럭커들도 보이는군요.
...8번 돈 좀 있으신 트럭커 형님이신가봅니다.
차량 검차가 끝나면 다시 터미널로 올라가서 17시에 사람도 검사 받습니다...
배에 이리 많은 분들이 타고 내리는지 몰랐네요.
맛집 줄 서는걸 싫어하는 저는, 줄이 다 빠지면 들어갑니다.
그동안 사람 구경ㅋ.ㅋ
일반인과 똑같이 승선 후 다시 차량을 가지러 나가야합니다...
배의 덱이 내려와 있군요.
저기 검차 후 주차해 놓은 제 차가 보이네요.
요기요!
차량은 직원이 운전하는게 아닌
차주가 직접 끌고 들어가 주차까지 해야합니다.
그래서
현장 서류 확인 -> 검차 -> 주차 -> 차주는 터미널 이동 -> 승선 -> 다시 배에 내려와 주차된 차량을 픽업 -> 다시 승선
이런 순서로 복잡하게 운용됩니다.
오늘 하루는 이걸로 시간을 날려야합니다.
그러니 시간이 촉박하거나 복잡한거 싫어하면 비행기를 타십시오...
많은 화물차 사이에 차량을 대 놓습니다.
위험하니 빠르게 다시 승객실로 가야합니다.
왜 위험하냐면
혹여나 파도로 인해 저 틈사이에 사람이 낄 수 있으니깐요...
항상 큰차들을 조심 하도록합시다.
1등실입니다.
혼자 쓰기 때문에 2인분을 내야합니다.
깨끗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MBTI 성향 i 로써 방은 혼자 써야합니다.
현재 국내 데이터로 쓰고 있는데 곧 배가 출발 할꺼 같습니다.
오늘 마망의 풀트 실시간으로 못보네요...
그러면 간간히 소식 올리겠읍니다.
그럼 잠시만 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