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참내 휴가!
참 기다리기 힘들었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섭웨
이번엔 K-바베큐와 치폴레 소스
소스가 잘 흐른다는거 빼곤 참 괜찮습니다
이래저래 달리다가 도착!
제 목소리가 좀 부끄럽긴 한데...
반겨주는 자두
집에 도착하자마자 자두를 막 만져줍니다
원래 잘 시간인데 저 왔다고 흥분해서 저래요
야식 먹고 바로 뻗었답니다
야식은 역시 치킨!
이건 시골 외할머니 댁에서 따온거라네요
예전에 묘목 심었단 소린 들었는데 언제 열매가 이렇게 열린거지
맨날 냉동만 먹다 먹어서 그런지 아님 직접 기른거라 그런지 엄청 다네요
저도 먹고 쓰러졌답니다
실제 휴가로는 첫날에 첫 식사로는 물회
미주구리(물가자미) 물회입니다
전 면은 오자마자 바로 넣고 보는 편
채소들 밑에 회가 은근 많이 깔려있어요
그리고 해가 피크는 넘겼을 때 외출준비
핑크 옷은 그 기능성으로 물 적시면 금방 시원해지는 그 재질입니다
더워서 입혀야돼요
목적지는 애견 운동장
저긴 수영장입니다
물론 감당 안되서 저긴 다음에
실내 널찍하고 좋아요
커피 챙겨오시는 아버지와 자두
원래 거의 종일 밖에서 뛰어노는데 워낙 더워서 한 10분 뛰다 안에서 20분쯤 쉬러 오네요
뛰어오는 자두
실내에서 터줏대감마냥 앉은 자두
저기가 뭐 에어컨 자리기도 한데 그거보단 저와 아버지를 자기 영역 안에 두고 지킬만한 그런 자리를 잡은거라네요
안그래도 애가 질투가 심해서
다른 시바견 친구가 저한테 와서 냄새 좀 맡을라니까 기겁을 하며 와서 싸운다고 식겁했어요
아 이건 싸우는거 아닙니다
그냥 투닥거리 하면서 노는거여서 냅두는 겁니다
물론 우리 자두도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다른 아이들도 이쁜 애들이 많아요
간만에 힐링
놀거 다 놀고 어머니에게로
차가 완전 자두 전용이랍니다
저녁으론 갈비!
여긴 플래터처럼 다 구워서 이쁘게 나오네요
양도 많고 맛도 좋고 편하고
마무리는 냉면
마지막으로 집 들어가는 길
저 가로등도 천막도 아닌거 같은건 낮에 태양열을 받으면 펼쳐지는 그런거네요
이렇게 마망이 건프라를 조립하는 동안 남궁 휴가 1일차가 끝났습니다
하루나 이틀 단위로 휴가글 연재할 예정입니다
휴가 넘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