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형이 떠나기 전에 얼굴 좀 보자!고 차도 없는데 광주에서 여수로 내려온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차 있는데 굳이? 하면서 말리고 제가 광주로 가서 저녁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어제 술을 그렇게 먹을 줄 모르고 약속한 술노자는 3시까지 뻗어있다가 어기적대면서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어머니께 제가 쓰던 에어프라이기를 드린 이후로 직접 집에서 해드신다는 크로와상.
맛납니다.
저녁으로 간 재주당. 광주에 있는 집인데 인테리어가 제주도!하고 외치는 느낌.
고래가 너무 이쁩니다.
매울거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진라면 순한맛 정도?
실은 이 가게는 몇 년전에 술 마시러 가서 돔배 구이와 감태주먹밥만 먹고 두번 다시 안 갔는데 고기국수 맛집이었네요 ㅋㅋㅋ
메뉴판 둘러보다가 발견한 제주 오메기술.... 입맛 다시다가 여수에서 차 끌고 온 놈이 뭔 술이냐고 혼났습니다.
음료 2잔하고 다쿠아즈?만 시켰는데 커피초콜릿하고 쿠키까지 주셨습니다.
옴뇸뇸
큰형한테 안가고 자꾸 저한테 오네요..나 부담시러!
대학교 차 동아리에서 만났던지라 차 선물을 자주 받네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