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러버가 닳아서 반발력이 줄어들고 회전이 잘 먹히지 않아
탁구 러버 (고무) 를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쓰던 탁구 라켓 입니다.
싼 제품들은 러버랑 라켓이랑 일체형으로 되어 있지만
생활체육 입문하면서 부터는 라켓 따로, 러버 따로 사서 붙여 쓰게 됩니다.
라켓과 러버 각각 가격 스펙트럼이 넓은데
보통 입문용으로 라켓은 10만원 언저리, 러버는 3만원 정도인걸 쓰게됩니다.
라켓에 러버를 탁구용 접착제를 사용해서 붙이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러버를 분리해줍니다.
개인적으로 라켓의 저 나무판 부분에 싸인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 러버를 꺼내줍니다.
제가 이전에 쓰던건 버터플라이의 테너지 64, 새로 붙이는건 같은 회사의 디그닉스 80 제품입니다.
테너지는 가격은 높으면서 수명이 너무 짧은데
타구할때 탁구공이 감기는 손맛이 참으로 좋아 썼습니다.
접착제와 펴바르는 용도의 스펀지, 집게 입니다.
이런식으로 라켓에 접착제를 뿌려주고
집게와 스펀지로 펴발라 줍니다
러버 뒷면에도 똑같이 접착제를 잘 펴발라줍니다.
어느정도 접착제가 말라 투명해지면 이런식으로 중앙을 잘 맞혀서 붙여줍니다
제일 어려운 단계는 테두리를 따라 러버를 자르는 단계입니다.
러버 자체가 꽤 두꺼운 편이고 고무이기 때문에 잘 안잘립니다.
저는 공구용 칼을 이용해서 잘랐는데도 조금 거칠게 잘렸네요.
앞 러버를 바꿔줬으니 뒤의 검은색 러버도 똑같이 해주면 됩니다.
접착제를 잘 발라주고
마르면 붙이고
테두리를 잘 잘라줍니다.
여기서부터는 옵션인 단계인데
이렇게 옆면을 따라 테이프를 붙여 보호 해줄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더 깔끔하게 보여 꼭 사이드 테이프를 감아줍니다.
자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마지막 단계입니다.
라켓이 잘 붙어지도록 무거운 책을 올려 몇시간 동안 압착해줍니다.
압착용으로는 소녀전선 공식 설정집을 사용했네요ㅎㅎ
완성된 라켓입니다.
이전에 쓰던 러버에 비해 약간 더 무거운 감이 있네요
성능은 주말이 지나고 주중에 탁구장 가서 시험해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