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뚠뚠) 점장은(뚠뚠) 게으름 부리고 있네
어제도 여느때와 같이 앉아서 빈둥거리면서 오전 냉장물류받고 손님받고 일반상품 물류받고 오후 냉장물류 받는 하루...
중간중간 담배 뚫으려는 어린애들이 남의 카카오톡 인증서 캡쳐한 사진으로 수작을 부린다거나 전자담배 카트리지만 팔아달라고 징징대는 평화로운 점장하루였습니다만...
끼이이이이이익~ 쾅!
소리와 함께 바깥이 시끌시끌해져서 나가보니...
승합차 한대가 길 한가운데를 가로로 틀어막고 길가에 세워둔 차를 후진 액셀을 밟아가며 으깨는 모습이...
읍내를 오가는 실질 2차선뿐인 주요 도로인지라, 삽시간에 길이 꽉 막히는 아수라장이 연출됬고, 승합차 차주분은 차키 뽑고 내리라는 시민들의 요구에도 계속 액셀을 밟고 있다가 결국 다른 시민들이 차에서 끌어내리더군요
그래도 곧 경찰도 출동해서 도로 통제를 시작하고 한시간 즈음에는 전부 수습이 됬습니다
나중에 듣자하니 승합차 차주가 음주운전으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의 차량과 길가에 주차된 것까지 세 대를 들이받고. 후진으로 도망을 치려다가 제어가 안 되서 길가 차량 두대를 후진으로 짓이기게 된 상황...
그러면서도 출동한 경찰에게 큰소리를 치면서 대들다가 결국 쇠고랑을 차고 연행됬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도합 다섯대를 들이받고,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한명도 없는 상황이 벌어진 하루였습니다.
(퇴근하면서 확인한 그 짓이겨진 차량입니다)
저는 차만 타면 졸음이 쏟아지는 멀미에, 쫄보다보니 운전은 엄두도 못내는 몸이지만... NGK 여러분 모두 안전운전 주의하시고, 특히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않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