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구스덕은 완전 처음해봐서 게임 내내 어리버리 하느라 정신없이 돌아다녔는데, 게임이 알아갈 수록 재미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판이 처음 직업 도입하고 도도새가 걸려서 '시체 발견하고 그 앞에 서있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앞에서 오리K가 거위K를 썰어버리고 신고를 하는 동시에 침묵을 걸어서 아무 말도 못한채 승리 당한 판이 있었네요.
그리고 중간에 거위로 시장집 앞마당을 쓸고 있는데, 똑같은 방법으로 누명?을 쓰고 있을때 뜬금없이 오리님께서 모든 어그로를 끌어안고 익사하셨을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뻔하기도 했습니다.
폴가이즈는 저번에도 참여했는데, 잘하지는 못해도 그냥 우당탕탕 재미있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마망 말씀대로 잘하지 못해도 그냥 와서 같이 놀면 즐거운, 진짜 시참하기 좋은 게임 같아요 ㅋㅋ
항상 어린이날은 그냥 쉬는 날이었는데, 매년 단순한 휴일에서 즐거운 날이 된것 같아서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