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은 BBC의 Station Break 중 하나로 방송 프로 중간중간에 나오는 짧은 영상이나 방송국 이름 등을 내보내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XXX을 보고 계십니다."와 같은 것들이죠.
그런데 갑자기 노이즈가 생기고
첫번째로 푸른 빛과 함께 정체불명의 이진법으로 이루어진 무언가가 나열되어있습니다.
무시무시한 후비안들이 30분 만에 해석에 성공했는데
7!@THE#!!'' ^@^@ STAR &% #(BEAST(*2''
이러한 메세지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THE STAR BEAST는
라는 1980년 2월부터 4월까지 연재된 코믹스를 뜻한다는걸 확인했는데
사진에 그려져있는 캐릭터 "Meep the Beep"이
닥터 후 60주년 스페셜 1부(60주년은 3부작입니다.)는 "Doctor Who and the Star Beast"라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다는걸 의미한다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용돌이가 나오는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시간의 소용돌이"로 추정되며 시간의 소용돌이는 닥터 후의 시간여행 표현 겸 오프닝 배경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새 오프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마망은 넘어가시길 바라며 마망에게 스포없이 설명할 수 있는건 저 통에 담겨있는게
"닥터의 손"이라는 것뿐입니다.
닥터 후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장면은 시즌 4 피날레에서 도나 노블이 닥터의 손을 만지게 되는데요.
이 순간 손은 인간의 몸,잔인함, 그리고 닥터의 모습과 인격, 지식,지능을 지닌 반 인간 반 닥터가 되었고
도나는 닥터의 지식과 지능을 가진 "닥터 도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도나는 어디까지나 인간이기에 900년간 축적된 기억과 고도의 지능과 지식들을 감당할 수 없었고 닥터는 결국 도나를 만난 이후의 모든 기억을 봉인하게 됩니다.
이 장면을 넣은 이유는 도나의 재등장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여기에 숨겨진 뜻이 있을거라 전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는데요.
아래의 사진은 2018~2024 타디스로 13대 닥터부터 현재까지 쓰고있는 타디스의 디자인입니다.
이 디자인의 창문는 항상 노란색을 띄며 위의 사진에 있는 창문과 다르게 안쪽에 가림막 같은 것이 없습니다.
창문 안쪽에 가림막 비슷한 것이 있는 타디스 디자인은 하나 밖에 없는데요.
에클스턴,테넌트 때까지 쓰였던 그 타디스입니다.
보시다시피 두 타디스의 디자인은 상당히 다릅니다.
그리고 2005~2010 타디스는 50주년 스페셜에서 10대 닥터가 타고 온 이후로 나온적이 없죠.
9대 닥터는 배우와 쇼러너의 갈등으로 인하여 불가능한데..
10대 닥터의 출연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건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어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영상을 역재생하면 제일 먼저 누군가의 대사가 나오는데 각각
"Cryptic"(수수께끼군)
"I hate that"
이라고 말하는데요.
위의 군인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지만..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해당 장면 직전에 나오는 대사인데요.
Why did this face come?(왜 이 얼굴이 온 걸까?)
여기서 "이 얼굴"이란 과거와 같은 얼굴로 재생성한 닥터의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는걸로 보입니다.
그게 이번 스페셜의 중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게시글의 9번째 사진과 하단에 서술된 내용을 이 대사와 같이 보면 아주 중요한 사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마망에겐 초대형 스포일러이니까 찾지 마세요. 미리 알면 드라마 재미없어질 정도로 심각한 사실이에요.)
14대 닥터의 단독 컷이지만 설명할게 없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상내에서 들리는 음악은 닥터 후 테마곡인데요.
그것도 다른 버젼이 아닌 2005~2010까지 쓰였던 테마곡입니다.
60주년은 10대 닥터와 연관이 매우 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