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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K분들을 위한 미방용 '시찰나온 사단장 남궁루리' / 베레모에 별 갯수가...?)
야비군 끝나고 집 돌아와서 짐 풀고 물건들 정리하던중 갑자기 향?수 에 젖어서...
제가 지금 갖고있는 군 관련 물건들을 다 끌어모아 옷장에 현역시절 관물대를 가능한 재현(?) 해 보았습니다.
다 해놓고 보니 제가봐도 '이건좀...' 싶었습니다.
미리 죄송합니다.
PTSD 주의!!!
의류/피복류는 전투복을 끝으로 놓고 차례로 두껍거나 비중이 높은순으로!
본 NGK는 2020년 11월 30일 입대 ~ 2022년 3월 31일에 미복귀전역 휴가출발 했으므로
현역생활 전체가 코로나의 영향을 받은 일명 코로나 군번(?) 입니다...
부대에서 주에 3~4개씩 KF마스크를 보급해줬긴 하지만 일반적인 흰, 검정 마스크였고
저 위장패턴(?) 마스크는 철원쪽으로 지뢰 '탐색'(제거 아님/ 만약 지뢰 나오면 지원나온 EOD가 처리합니다)작전 나갈때
작전인원들에게만 대대에서 추가로 지급해준 마스크입니다.
전 기념(?)으로 안쓰고 갖고있다가 예비군 가면서 하나 까봤습니다 ㅋㅋㅋ
(위생용품들과 마지막 하나남은 위장패턴 마스크 + 일반적으로 보급나오는 보통 마스크)
목욕바구니? 는 현역때 쓰던건 아니지만 대충 저런식으로 썼다는 연출을 위해서!!
보급받은 도루코 면도기 짱짱맨!
보급면도기 안쓰는 동기들 면도날 다 받아나와서
앞으로 몇년간은 제돈주고 면도날 살 일은 없을거같습니다 ㅋㅋㅋ
( 다들 관물대에 먹을거 조금(?)씩은 넣어놓잖아요? / 건빵은 구석에 박혀있는게 국룰! (아님) )
저 사진과 제 관물대의 다른점이라면... 전 군생활중 99%정도 되는 시간을 군번줄을 늘 목에 걸고 다녔습니다.
샤워할때도 어지간하면 그냥 목에 건 채 씻고, 잠잘때도 안빼고 잤습니다.
제 관물대엔 군번줄이 놓여있는경우가 아예 없었습니다.
물론 군인정신같은게 아니라 목에 걸었다 빼뒀다 하는게 '귀찮아서' 입니다ㅋㅋㅋ
이 사진의 빨래바구니는 PX에서 파는 그것입니다.
전역할때 갖고나와서 지금도 잘 쓰고있습니다ㅋㅋㅋ
가장자리에 걸쳐있는 빨래망도 훈련소 보급으로 받았던겁니다ㅋㅋㅋㅋㅋ
차마 보급속옷을 대놓고 사진에 담기엔 저도 수치심(?)이라는게 있으므로...
포장도 안뜯은 새 보급속옷만 살포시 놓고 사진찍었습니다.
(???)
(저 갈색의 전투화는 육군기준 2020년 11월 입대자부터 기존 전투화와 각각 하나씩 보급되기 시작한 육면전투화입니다.
전 현역시절 검정전투화 하나로만 버티다 부대 나오면서 기존 전투화는 버리고 저 전투화를 신고 나왔습니다. 거의 새신발!)
드디어 제 군생활 회심의 역작!! 군화끈세팅!! (?)
양쪽의 군화끈을 잘 보시면 살짝 위화감이 드실겁니다.
군화끈부터 길이맞춰 잘라놓은 고무끈+조임이에다가
그마저도 구멍 끝까지 안걸어둬서
신을때 그냥 일반 운동화 신는 느낌으로 군화 혀(?)부분만 잡고 발만 쑥 넣어 신고 (오른발 참고)
줄 조금 당겨서 조이고 남는 끈은 그대로 발목부분에 밀어넣으면 (왼발 참고)
제 군화를 작정하고 보지 않는한 멀쩡하게 신은것처럼 보이는 매직!
(팩트: 그런거 아무도 신경 안씀)
제 군 생활은 저 세팅을 하기전과 한 후로 나뉜다고 얘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일과든 훈련이든 휴식시간에 군화를 벗어던지고(?) 쉴수있다는게 엄청난 메리트(?) 였다 생각합니다ㅋㅋㅋㅋ
군대 보급 슬리퍼는 갖고계시는분들이 좀 될테니 굳이 언급 안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슬리퍼 놓고 먼저 전역한 동기것도 가지고 나와서 두개입니다...(?)
...제가 연출하고, 사진찍고, 글썼지만
참 쉽지 않은 글이네요...ㅋㅋㅋ
사과의 말씀 드리면서
좀 있다 마망 방송에서 '같은 시청자로써' 뵙겠습니다!!
장작도비는 이제 자유에요!!
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