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밥 9천원.
어렸을때 요리왕 비룡에서 마파두부 대결을 펼치는걸 보고 마파두부에 환상이 생겨 급식 마파두부 말고 진짜 중국집에서 마파두부 먹어보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동안 기회가 없다가 드디어 먹어보네요
여기 마파두부는 그동안 먹어본 집밥 마파두부나 급식 마파랑 달라서 새롭고 맛있었네요
전분이 들어가서 걸죽하고 두부 겉면에 얊게 튀김옷인지 전분옷인지 입혀져서 마치 두부탕수같기도한 식감이였습니다
마파두부 맛은 자극적이지 않은데 감칠맛이 엄청좋았네요 매운맛이 살짝있고 짜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약간 새콤한것도 있는거같고 밸런스가 오묘하게 잡힌 상태인데 감칠맛이 풍부
집에서 요리할때 굴소스 두반장 치킨스톡 넣어서 감칠맛 내려하면 짠맛이 너무 강해지곤 했는데 여기는 간이 정말 잘맞았어요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없이 만족하면서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