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연어가 먹고 싶어져서 룸메들하고 시킨 연어 1kg
남자들 셋이니 충분히 가능하다!
능이버섯이다!라는 생각으로 시켰습니다.
야근하고 늦게 왔는데 칼퇴 한 룸메가 냉장고에 안 넣어놨더라고요....
덕분에 연어가 흐물흐물합니다....
최대한 청결하게 하고 싶어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습니다.
짤까봐 그만했는데 막상 먹으니까 심심하더라구요.
좀 더 둘걸 그랬어요.
그냥 시판 소스 먹이려는데 룸메가 타르타르소스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줬습니다.
아는 레시피가 레몬 넣는 레시피인데, 레몬은 칵테일 만들때 쓸려고 얼린것만 있어서 레몬즙 넣었습니다.
레몬즙이 생각보다 너무 셔서 맛 조절하려다보니 마요네즈 한통 다 넣었습니다.
간 맞추려다가 무지막지하게 양이 늘어난 타르타르소스...
왼쪽은 소금만으로 간만 한 거고
가운데는 소금 다음에 식초에까지 담가서 간했습니다.
오른쪽 좀만 남은 건 저보다 늦게 퇴근하는 룸메를 위해 남겨놓은 구운 연어입니다.
소스는 폰즈, 홀스래디쉬, 타르타르소스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추가로 룸메가 사온 초장도!
상남자의 플레이팅!
옴뇸뇸
역시 연어 1키로는 물립니다. 아무리 좋아해도 물려요. 저거 다 먹고 부족해서 컵라면까지 먹었지만 물리는건 물리는겁니다.
다음에는 절반 정도는 구워서 매콤한 맛, 느끼한 맛 이렇게 여러가지 소스로 해먹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