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하!
모두들 주말을 잘 보내셨습니까?
일요일에 간신도네를 할 수 없어서 슬픈 저는
전에 한 남궁게이분께서 올려준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트라와
차쟁이 모임의 동생이 품절쇼를 한다하여 축하하러 다녀왔습니다.
사회에서 차 모임으로 알게된 인연이지만
그래도 마음과 댕드립이 잘 맞는 친구라 계속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품절남이 된다는 소식에
서울로 수동차를 몰고 올라갔습니다.
알다시피 수동차로 서울을 순회 한다는건
왼다리 십자인대를 악마에게 담보 걸고 올라가야한다는 의미이지요.
그만큼 꼭 가야하는 자리입니다 :)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저는 우우우우우우욱스터입니다!!!
19만 유튜버 신사용형님도 오셔서 축사를 남겨 주셨습니다ㅎ.ㅎ
결혼식의 꽃은 뷔페인데...
배고픔에 호다닥 정신없이 먹다보니
아! 남궁세끼 올려야하는데!?
라는 정신이 급작스럽게 들어 그릇을 보니
후식 밖에 없었습니다...
자! 결혼식도 끝났고
남겨진 쏠로 차쟁이들은 뭐해야 할까요?
그렇습니다. 세차죠...
세차를 디테일하게 잘하는 동생의 도움을 받아
구석구석 찌든 때를 빼줬습니다.
미안해... 내가 탈줄만 알지 관리는 못햐...ㅎ.ㅎ
철분 제거제를 뿌리니 포도주를 내주는 차가 있다!?
...
관리 잘 해줘야하는데 ...헤헿
17시에 시작하는 공연을
16시 30분에 일찍히 도착하여 예매해둔 티켓을 끊고
기달립니다.
오늘 날씨가 엄청 좋았죠.
자주 올 일은 없었지만
간만에 오니 너무 좋습니다.
어릴적 기억 남는 게임 브금중
그라나도 에스파다와 테일즈위버가 있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되어 테일즈위버 OST를
직접 오케스트라로 듣게 되어
너무 추억 돋고 영광입니다.
티켓 인증!
3층석으로 예매했습니다.
티켓도 1층에 비해 저렴하지만
일단 저는
윗칸을 선호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움직임이 한눈에 잘 들어오고
음악도 명확하게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플레이 리스트를 볼까요?
안두현 지휘자와 아르츠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합작입니다.
2003년 아주 응애였을때 즐겼던
아기자기한 클래식 RPG였습니다.
그 향수를 못잊고 가끔 자기전이나 비오는 날에
유튜브를 통해 테일즈위버 OST를 주로 듣고 있었는데
이런 곡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황홀하고 좋았습니다.
(듣다가 남몰래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건 안비밀)
맨날 타이어 스키드 음이나 들었지
명쾌한 관현악 합주를 귀에 담으니
귀를 통해 뇌까지 힐링했습니다.
정보를 주신 남궁게이께 감사를 드립니다.
촬영은 못해서 녹음으로 담았습니다.
앙코르 곡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Reminiscence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실제 관현악으로 담은 게임 OST 짤막하게 들어보시죠!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앙코르 시작 전 안두현 지휘자께서 MC도 하셨는데
테일즈위버 OST가 전자음이다 보니
실제 악기로 템포를 맞추는게 정말 어렵고 힘들었다고 말씀하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잘 들었습니다. 감사해요 :)
연주가 끝나고 굿즈를 사는 줄입니다...
다들 열기가 엄청나더라구요.
밖까지 줄이 있습니다 ㅎ.ㅎ
저는 낡고 병든 몸이라 기달리는건 못하여 그냥 나왔습니다.
하지만 포스터 획득은 못참죠ㅋ.ㅋ
돌아오는 길에 녹음된 음악을 들으며 수원으로 내려왔습니다.
테일즈위버 디 오케스타라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다음 일정도 잡혔답니다.
6월 6일 잠실로 알고 있으며
곧 티켓팅이 이루워진다니 관심 있는 남궁게이들은
한번쯤 추억과 척추를 살리러 가보는것도 좋을꺼 같습니다.
아니 추천합니다!
그럼 이제 수성의 마녀를 보며
일요일을 마감해야겠어요.
모두 루바!
내일 방송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