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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미루이모 데뷔 1주년이 되는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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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걸 올리기가 좀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직접 녹음한거 까진 좋은데 이걸 다른 사람에게 들려준다는 생각을 하니 스스로 좀 소름이 끼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미루게시판의 다른 분도 스스로 시 낭독을 하시고 이를 공유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어 올려봅니다.


 미루이모가 방송활동을 중단-이제는 종료한 이후에 문득 들었던 생각이 '미루 이모가 재밌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으니 이젠 우리가 들려주는건 어떨까' 였습니다. 근데 제가 사실 중간부터 미루이모를 본 지라 막상 정말로 좋아하는게 뭔지를 잘 몰랐어요... 그렇다고 이전의 다시보기를 볼 용기는 또 안났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차에 유게 글에서 미루이모가 별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이 녹음은 거기서 '직접 별을 보여줄 순 없겠지만 적어도 들려줄 순 있지 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에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이 영상은 칼 세이건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의 머릿말을 녹음한 내용입니다. '이 책도 별 이야기를 다루니까 혹시 미루이모가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함에 녹음을 하고,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역시 제 목소릴 다시 들으려니 발음 발성 호흡 배경소리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진짜 너무 부끄럽네요. 그래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미루이모한테 이야기도 들려주고 싶은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이 녹음을 시작으로 낭독 봉사를 하려 합니다. 사실 그동안 유게이들의 여러 크고 작은 계기로 기부 러시를 달린것도 있고 최근에 근튜버 로제타님까지 기부 러시를 달리시는 모습을 보고서 아무것도 기부하는것 없이 황밑이 되어버린 제가 부끄러웠는데 낭독 봉사라는게 있었네요. 돈은 없지만 그래도 평범하게나마 목소리는 있으니 이를 활용하고 싶습니다.


 아마 성탄절에 글을 다시 쓰겠지만, 11월 중순께 완전 졸업선언이 나온 이후인 지금도 안녕이란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이 책을 힘 닿는 한 끝까지 낭독할 건데, 미루이모가 가끔 눈팅으로라도 여기 게시판을 오고,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고 좋아해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글을 다 쓰고 나니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루이모의 데뷔일이기도 하지만 불금이기도 하고 가까운 시일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불금, 크리스마스,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게시판에 놀러오는 조카분들과 유게이분들, 그리고 미루이모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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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붕어빵을 핥으러 다가오는 귀여운 미루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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