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미루 이모는 떠났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씩은 자꾸 찾아오게 돼요
미련?
아련?
무슨 감정인지, 연기 전공을 하면서도 많이 느껴볼 수 없는 그런 감정이에요.
헛헛해진 마음으로 허해진 미루 게시판을 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반년 가까이 끊었던 담배를 다시 물게 됐어요
깊게 빨아들이는 아련함과 후우 내뱉는 미련
쓰다
어지럽다
...
아이 참, 나도 이 새벽에 일하다 말고 뭐하는 짓이람
구깃구깃 담배를 구겨버리고 남은 담배는 선배와 후배들 나눠줬어요.
뼈가 슬슬 시려오는 날 괜히 센치해져버렸지 뭐에요
미루 이모가, 심심해서 몰래 들어왔을 때 이런 글 보면 안되는데 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