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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전자세포치료 학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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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직 미루가 방송할 때 망막색소변소증 (RP)에 대해 쓴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는 다른 일을 연구하고 있지만 RP의 치료제가 나오고 FDA 승인이 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 분야가 현재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최근 동향을 알지는 못하지만 의도하지 않게 어제오늘 (11/02-03) 열린 한국유전자세포치료 학회에 참석하였고 뜻 밖에 좋은 세미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대 의대 김정훈 교수님의 발표 내용입니다. 교수님은 국내에서 안구 관련으로 수술 및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는 분이십니다. 특히 inherited retinal disease (IRD, 안구 관련 유전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본 세미나에서 시작부터 국내 아동 환자들 상황을 이야기 하는데 빛을 인지하나 볼 수 없고 점자를 이용해서 편지를 보내주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국내 환자는 대부분 어린 아이들인데, 향후 10년 이내에 기술 개발이 된다면 분명히 고칠 수 있다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본인도 정말 어떻게든 해결해보고자 많은 연구를 하고 계셨습니다. 최근에는 IRD 팀을 조직하여 체계적인 분류 그리고 맞춤형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 머리 속에서 정리가 아직 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에 있음을 알려주고 싶어 다시 한번 글을 올리게 됩니다.


현재 미루가 겪고 있는 부분은 국내에서도 정말로 희귀한 케이스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시력은 유지하는 것을 볼 때는 느리게 발병하는 class 같은데 시간에 따라 시력을 상실하게 되면 치료제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미 시각세포가 없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없기에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래야겠습니다. 그러나 실명이 되더라도 iPSC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배양 그리고 원인 유전자를 교정, 다시 안구에 넣는 방식이 현재까지는 이론 상으로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시도된 적은 없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기술 발전이니 다만 건강하게 미루가 지냈으며 하네요.


주절주절 쓰느라 많은 정보가 있는 글은 아니었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RP 치료제 관해서 좋은 소식이 있을 예정?이긴 한데 그 때 되면 또 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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